장애인 불편 없는 중구 만든다
장애인 불편 없는 중구 만든다
  • 김은하기자
  • 승인 2009.12.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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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시스템 도입 … 내년 5월 일반건물에 적용
장애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도시 만들기에 중구가 앞장선다.
중구는 시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시스템’을 도입해 올해 안으로 공공건축물에 적용 할 계획이며 내년 5월부터는 자치구 최초로 일반건축물에도 적용시킨다고 밝혔다.
기존 기반시설이 정상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어 장애인을 비롯해 여성과 노약자 등 상대적 사회적 약자들이 이용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시설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을 만들기 위해 건축물부터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건축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반건축물에 무장애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자치구 중에 중구가 최초로 실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건축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연령과 장애를 의식하지 않는 유연하고 안전성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도입으로 여행(女幸)프로젝트 사업과도 연계해 여성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고려했다.
이를 위해 중구에서는 도시개발 및 건축물 설계단계부터 무장애 환경을 갖추도록 했다. 우선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새로 건립할 때 무장애 시스템을 곧바로 적용하고, 다중이용건축물과 분양대상건축물 등 일반건축물에 대해서는 6개월간의 홍보기간을 거쳐 오는 2010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무장애 시스템이 적용되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설계반영여부 확인 등 건축계획 심의 시부터 무장애 시설 여부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게 된다.
체크리스트는 ▲매개시설(접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출입구) ▲내부시설(일반 출입문, 복도, 계단, 경사로, 승강기) ▲위생시설(화장실, 화장실의 접근, 대변기, 소변기, 세면대, 욕실, 샤워기) ▲안내시설(안내설비, 경보 및 피난설비) ▲기타시설(객실 및 침실, 관람석 및 열람석) 등 5개 범주로 분류, 19개 항목에 대해 검토한다.
이밖에도 시공과 사용 승인 단계에서 감리자에 의해 적정 시공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장애인 관련시설에 대해서는 장애인협회에서 현장실사를 실시하며,  여성을 위한 시설 설치 여부도 검토한다.
한편 무장애 공간을 적용한 사례는 무장애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지난 8월 공개된 광화문 광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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