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의 아침은 남다르다. 아침방송으로 일하고 싶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8시 50분부터 9시까지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간단한 교육과 직원 간 90도 인사하기를 실시하고 영어회화 시간을 갖는다.
한 달에 2번은 사내 웃음강사가 지도하는 웃음운동을 통해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든다.
방송 시작 전에 중구 직원들은 상호간 90도로 인사하는 연습을 한다. 이는 2007년 11월 전국 최초로 효도특구 지정을 계기로 중구를 전국 최고의 친절구로 만들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이 운동에 간부들도 예외는 없다. 매주 월요일 아침 구청장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가 끝나면 구청장을 비롯하여 국장과 과장 등 주요 간부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마주보며 90도로 인사를 한다.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아침영어회화도 시작한 지 4년이 넘었다. 5분 동안 진행되는 영어방송은 간단한 인사법, 길안내, 여행에 필요한 표현 등 실용 생활영어 중심이다. 전자결재시스템 게시판에 강의스크립트와 강의파일을 게시하여 복습과 예습도 가능하다.
웃음방송 코너는 최근 신설됐다. 업무 스트레스로 경직되어 있는 직장 분위기를 웃음을 통해 즐겁게 만들어 보고자하는 취지에서 지난 4월부터 시작했다.
한달에 두 번 사내 웃음강사가 방송을 통해 웃음운동을 지도하고 있으며 부서별로 웃음리더를 지정하여 매일 1분간 큰소리로 웃는 시간을 갖는다.

유인숙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