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만담가 장소팔 선생 고향품으로
국민 만담가 장소팔 선생 고향품으로
  • 유인숙기자
  • 승인 2010.01.06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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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인동에 기념동상 건립 … 친근한 이미지 강조

흥인동에 건립된 국민 만담가 장소팔 선생 기념동상 앞에서 제막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사포 같은 수다와 재치 만점의 애드리브로 1960년대 후반 공연장과 TV, 라디오를 종횡무진하며 서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줬던 국민 만담가 故 장소팔 선생이 그의 고향인 중구로 돌아왔다.
중구가 관내 흥인동 성동공고 옆에 장소팔 선생 동상을 건립한 것이다.
장소팔 선생 동상 제막식이 열린 구랍 28일에는 이번 사업을 추진한 정동일 구청장, 장소팔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차남 장광혁 씨, 장소팔선생기념비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송해 씨, 김성완 중구토박이회장 등을 비롯해 지역 내빈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중구의 자랑이자 토박이인 장소팔 선생이 어려운 이들에게 웃음으로 행복과 희망을 전해준 뜻을 기려 세워진 친근한 모습의 동상이 지역을 훈훈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부친의 대(代)를 이어 만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광혁 장소팔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하늘에 계신 부친이 무척 기뻐할 것이다. 동상 건립이 재치와 철학이 가득했던 그 옛날의 고품격 코미디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각가 어순영 씨가 제작한 장소팔 선생의 청동 전신상(全身像)은 높이 1.5m, 폭 1.2m의 아담한 크기로, 정장 차림으로 왼발을 꼰 채 화강석 위에 앉은 모습이다. 생전에 장소팔 선생의 친근한 이미지를 살렸으며 시민들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동상 받침대 뒤에는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자 최영섭 씨가 짓고, 가수 장사익 씨가 손 글씨로 쓴 헌사(獻辭)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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