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사고, 늦은 밤 10시~12시 가장 위험 !
서울시 교통사고, 늦은 밤 10시~12시 가장 위험 !
  • 유인숙기자
  • 승인 2010.03.10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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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이후 교통사고증가세 고착화 심각

서울시의회 허준혁 의원(한나라당, 서초3)이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제출한 [서울시교통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6년 38,237건이었던 서울시내 교통사고건수는 2007년 39,360건으로 증가한데 이어 2008년에는 41,643건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하루평균 11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에 의한 부상자수는 2006년 56,373명, 2007년 57,393명, 2008년 59,797명으로 증가하여 하루 평균 164명에 이르고 있으며, 사망자수는 2008년 477명으로 인구10만명당 4.8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0시~12시대에 2006년 4,227건, 2007년 4,165건, 2008년 4,411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3년연속 가장 높은 사고발생율을 보여 늦은 귀가시간대가 최고위험시간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8시 역시 2006년 3,900건, 2007년 3,931건, 2008년 4,368건으로 3년연속 두 번째로 높은 사고발생률을 보여 시민들의 주의를 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2006년 5,859건, 2007년, 6,314건, 2008년 6,526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3년연속 가장 높은 사고발생율을 보이는 동시에 최근 3년새 11.1%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요일이 2006년 5,844건, 2007년 6,122건, 2008년 6,213건으로 3연속 두번째로 높은 사고발생율과 함께 최근 3년새 10.6%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요일과 월요일은 3년 연속 가장 낮은 사고발생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월별로는 2006년 9월-8월 2007년 10월-9월, 2008년 7월-6월에 가장 많은 사고발생율을 보여 상대적으로 우기에 사고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치구별로는 최근 3년연속 강남구-송파구-영등포구순으로 사고발생율을 기록했다.
허준혁의원은 “이번 조사결과는, 주5일제 이후 토요일과 금요일의 교통사고발생율증가세가 점차 고착화되고 있는 것이 통계로도 증명된 것으로 가족단위로 움직이는 주말교통사고와 늦은 귀가시간대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의식제고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면서 “10대들의 사망원인 1위가 교통사고라는 통계에서 나타나듯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중장기적으로 경제활동 인구감소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저출산문제에 못지않은 사회적 대응방안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의원은 또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10조원을 넘고 그중 서울이 1조8천억원에 이른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면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음주운전, 속도위반 등 중대법규위반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의식제고와 강력한 단속, 위험도로에 대한 집중적인 교통안전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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