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일 구청장(오른쪽)과 (사)한국자치학회 전상직 회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각 동별로 위치한 자치회관을 말뿐이 아닌 실질적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회관으로 만들고자 중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자치 두드림(Do Dream)’ 자치마을 프로젝트가 출발했다.
자치 두드림은 ‘자치로 마을의 꿈을 이룬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민간 전문기관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마을 컨설팅에 접목시켜 마을특성을 전략화하고 자치회관 운영 및 주민자치위원회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우선 필동과 신당2동을 시범 동으로 선정하여 오는 5월까지 진행한다.
이에 중구는 우리마을 마스터플랜 협약 및 1차 역량강화 교육을 지난 25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정동일 구청장, 김중수 필동 주민자치위원장, 이상목 신당2동 주민자치위원장, 강석구 필동장, 김임생 신당2동장과 주민자치위원, 관계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에는 정동일 구청장과 (사)한국자치학회 전상직 회장이 마스터플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자치학회 전상직 회장과 마을 만들기 센터장 이인숙 교수를 각각 필동과 신당2동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자치회관이 이름 그대로 자치를 이룰 수 있도록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는 날이다. 지난해 신당5동이 서울시 우수 자치회관으로 선정되는 등 좋은 선례를 남긴 만큼 필동과 신당2동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수한 역량을 발휘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제 자치회관이 좀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문화적 욕구까지 충전해주는 지역의 구심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자치학회 전상직 회장은 “중구는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연속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는 등 이미 훌륭한 기반을 다졌는데 이번에 대한민국 명품 자치회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보고 감탄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이 몰랐던 것을 새롭게 배움과 동시에 이를 실천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도 있겠지만 나중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협약식을 마치고 전상직 회장이 ‘주민자치 한국발전의 원동력’을 주제로, 이인숙 교수가 ‘중구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필동은 ‘New 자치주의 실현을 위해 무지개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신당2동은 ‘살기좋은 우리마을, 우리 손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자문위원, 컨설팅교수, 주민자치위원 등으로 우리마을 주민자치 추진단을 구성해 자치미래 비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주민자치위원들과 워크숍 및 자원조사를 통해 자치회관에 대한 활성화, 특성화, 차별화 전략을 개발하고 아이템을 발굴하는 한편 현장답사 등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