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5월12일>투표로 유권자의 무서운 힘 보여주자
<2010년5월12일>투표로 유권자의 무서운 힘 보여주자
  • 편집부
  • 승인 2010.05.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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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 전에 꼼꼼한 관찰이 필요하다

잘못 판단하면 4년간 후회하게 된다

앞으로 21일만 있으면 6·2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정말 중요한 선거인  만큼 구민의 힘 즉 유권자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는 제5회째를 맞이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전국에서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888명, 그리고 시·도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 등 모두 3991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 숫자는 헌정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이다.
이번 선거로 인해 지방정치의 권력과 지방교육 권력까지 지방자치의 근간인 풀뿌리 민주주의가 전면적으로 개편된다.
중구의 경우 약 11만의 유권자가 이날 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어 그동안 보고 느꼈던 점을 한 표로 행사할 수 있어 구민의 힘이 얼마나 무섭고 선출직들이 진정으로 일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본란을 통해 유권자로서 몇 가지 투표에 임하는 자세를 말하고 싶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민선5기 중구청장을 선출하게 된다. 구청장은 중구 집행부의 장으로서 13만 구민의 대표이자 1300명의 공무원을 총지휘하게 된다.
다음은 광역의원들을 선출하는데 이들은 서울시에 시정을 감시·감독하는 2명의 시의원을 뽑는다. 서울시의회는 총 100명의 의원들이 활동하게 되며 매년 서울시예산 21조원을 심의하게 된다.
기초의회의 경우 오는 2014년 기초의회가 없어진다는 전제하에 치러지는 선거로 지역을 위해서 일 잘 할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 중구는 중선거구제도 하에서 가·나·다·라 등 4개 선거구에서 각 2명씩 모두 8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고 정당 지지도에 따라 1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포함하여 총 9명의 의원들이 4년 임기동안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매년 약 3000억원의 예산을 심의한다.
처음으로 이번 선거에서 교육감과 교육의원도 주민들이 직접 뽑게 됐다. 서울시 전체 교육을 이끌어갈 교육감 1명은 매년 약 6조원의 예산을 집행하게 되고 서울시 교육을 감시·감독하는 교육의원의 경우 중구는 제1선거구에 해당되어 1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로써 이번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모두 8번의 투표를 하게 되어 지방자치제도 하에서는 아주 중차대한 선거이다.
그동안 지방선거가 4회나 있었으나 이번처럼 시장, 구청장, 시·구의원을 포함하여 한 번에 교육감을 비롯하여 교육의원까지 직선으로 선출하는 경우는 없었다.
이렇게 지방자치의 힘이 점점 커가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국민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는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는 광역을 비롯한 단체장 선거일 것이다.
단체장이라 함은 행정의 최고 수장으로 서울시장과 중구청장을 말하는데 정말 이 자리는 서울시 발전과 중구 발전에 대단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이다.
이들의 권한이 막강하여 이 자리에 당선되면 서울시장은 대통령으로 가는 자리라고 말들 하고 구청장의 경우 국회의원으로 가는 자리라고 말들을 할 정도로 그렇게 중요한 자리이다.
이 자리에 앉게 되면 권한은 막강해진다. 우선 공무원들의 인사·예산·허가권·지역 개발사업 승인권 등을 쥐고 지역과 관련된 사업을 총지휘하게 된다.
그래서 그 자리에 주인공은 정말 책임감을 갖고 행정을 잘 해야 한다. 그 자리에 앉아서 잘못 펜대를 움직였다가는 한 지역의 발전을 수 십 년 후퇴하게 할 수도 있고 특정지역 주민들이 그로 인해 겪어야 할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재산상 손해가 엄청 크게 따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막대한 손해와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구민들은 6·2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 유권자의 힘을 보여 주어야 한다.
광역과 기초단체장에 경우 시정과 구정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인지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제대로 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해서 꼭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시의원과 구의원에 경우 집행부를 감시할만한 능력은 있는지, 주민들의 입장에서 서민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인지를 꼼꼼하게 챙겨보고 구민을 대표할 만한 진정한 인물인지를 다시 한 번 살펴서 막대한 세금과 행정력의 낭비를 막는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귀찮다’고, ‘나와는 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인물을 살피지 않고 대충대충 투표를 하거나 아예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되돌아 온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과연 어떤 후보가 지역을 위해서 일 잘 할 수 있을 지는 정식 후보등록(5월 13~14일) 기간을 지나 각 가정으로 배달되는 후보자별 선거홍보물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래도 파악이 가능할 것이다.
선거홍보물이라도 꼼꼼히 읽어보고 검토해서 크게는 우리나라 발전과 작게는 중구발전을 위해 유권자로서 한 표의 위대한 권리를 행사하여 구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주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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