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5월26일>정치 1번지 사는 만큼 후보들 자세히 보자
<2010년5월26일>정치 1번지 사는 만큼 후보들 자세히 보자
  • 편집부
  • 승인 2010.05.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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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도 믿고 방심하면 2번지 구민된다

지금은 수십년 이어갈 정책이 필요한 때이다

중구하면 서울 사람들은 정치 1번지라고들 한다.
이 수식어가 언제부터 불러졌는가를 유추해보면 아마도 1950년 중반 때부터 인 것 같다.
그때는 중구에 국회의사당도 있었으며 한국은행을 비롯하여 산업은행 및 일반은행, 신탁은행 그리고 증권빌딩 등이 명동 주변에 위치해 있었으며 시경을 비롯하여 언론사, 국립극장 등 공연장이 관내에 위치해 있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정보가 중구에서 시작이 되어 전국으로 퍼져 나간다고 해서 중구를 정치 1번지 또는 문화 1번지라고 불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당시 중구를 통해 국회에 등원한 몇몇 분들은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은 분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중구를 통해 등원을 하면 국회에서도 대우를 받는 등 아직까지도 중구는 큰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대접은 외부사람들이 부르고 있기만 하지 중구에서 사는 사람들은 1번지에 사는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행동은 1번지라는 이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번지에 사는 사람들은 1번지에 사는 만큼 모든 것에 제제도 있고 그에 따르는 행동과 모든 제약을 감수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중구에 사는, 즉 1번지에 사는 것은 잊혀진 채 중구의 자존심을 멀리하고 있는 것 같다.
1번지에 사는 만큼 1번지 구민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번지에 사는 구민이 되려면 이번 6·2선거 때 중구민들을 위한 후보들의 공약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그 공약이 과연 구민을 위한 공약인지 아니면 뜬구름 공약인지를 살펴보는데서 부터 1번지 구민이 되는 것이다.
후보들에 공약이 21세기 중구에 맞는 공약인지 아니면 허울만 좋은 뜬구름 공약인지를 확인하고, 구민의 자존심을 진정으로 세워주고 중구의 미래를 책임질 정책 공약인지도 살피고, 그들의 공약으로 중구가 1번지로서 모든 면에서 가장 앞서 갈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1번지가 방심하면 2번지, 3번지가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아무리 재정자립도가 높아서 중구에서 걷는 세금으로 중구의 살림을 다 꾸려간다고 해도 그것은 잠시 잠깐뿐이다.
역대 단체장들이 발표한 예를 보면 집행부의 자립도가 높다고 해서 발표하는 정책이 수십년을 내다보기보다는 단체장의 임기 동안 짜 맞춰진 공약이 무지기수 일뿐이지 진정으로 후대를 위한 큰 틀의 정책은 그렇게 많은 부분 보이질 않았다.
이번 6·2 지방선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에 따라 중구가 2번지 중구가 될지 아니면 3번지 중구가 될지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구민들이 누구를 뽑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1번지 중구가 낙후되거나 아니면 퇴보하는 중구가 될 수도 있다.
어느 후보는 이런 면이 좋은 점이 있을 것이고, 또 다른 후보는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구청장을 비롯하여 시·구의원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분명 중구의 미래에 맞는 정책과 공약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내건 공약에는 중구민들의 자존심을 살리면서 미래 중구민을 위한 정책이 분명 있을 것이므로 자세하게 유인물과 그들이 해왔던 여러 가지 면을 살펴서 21세기에 살아가는 중구민들을 위한 큰 틀의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서 중구민들은 그들이 내건 공약에 의해 중구가 발전하는데 함께 손을 잡고 미래의 후손들을 위한 1번지로서의 자긍심을 지켜가야 할 것이다.
1번지 구민이 되기 위해서는 후보들에 진정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지도자라고 하면 많은 면에서 경험이나 학식을 두루 갖춘 능력이 있는 사람이 선출되어야 할것이다.
과연 누가 이 험한 풍랑을 헤쳐서 중구를 책임지고 21세기 항해를 순풍으로 이끌어 갈 지 1번지 구민으로서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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