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6월4일>‘지지층 의견 35%+반대층 의견 65%' 합쳐야 ‘100%' 이룬다
<2010년6월4일>‘지지층 의견 35%+반대층 의견 65%' 합쳐야 ‘100%' 이룬다
  • 편집부
  • 승인 2010.06.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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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는 임기 끝날 때까지 초심 잃지 말아야

찢긴 민심 하나로 묶어 중구발전위해 합심해야

그동안 법정 선거일인 13일을 무사히 마치고 6·2지방선거가 끝이 났다.
중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선거전을 치러 당락 결과에 따라 후보들의 마음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당선자는 당선자대로, 낙선자는 낙선자대로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구민의 수준이 이렇게까지 높아졌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이번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모두 8장의 투표용지에 투표를 하는 등 사상 최대의 선거를 치러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그래도 유권자가 직접 선택해서 표를 찍은 만큼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 당선자는 낙선자를 위로하고, 낙선자는 당선자를 축하를 해주는 바람직한 문화가 중구에서부터 시작되기를 바란다. 그래야 민주주의에 꽃인 선거문화가 점점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들에게 바람이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중구의 선출직공직자로서 임기를 채울 집행부의 수장인 구청장을 비롯하여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구민을 대변하는 양쪽 수레바퀴의 주인공인 중구의회 의원들은 당선의 기쁨을 잠시 접어두고 앞으로의 계획을 먼저 세워 구민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생각해보자. 모든 후보들이 13일 동안 밤잠을 설쳐가면서 구민과 만나 당선이 되면 열심히 일할 것이니 소속정당과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골목골목을 누비며 목소리까지 쉬어가면서 열변을 토했던 시간을.
당선이 된다면 구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외치던 시간 시간들을 말이다.
또 당선 후에는 매일 매일 주민을 위해 봉사할 일만 찾아서 동네 구석구석을 밤낮 가리지 않고 돌겠다던 그 마음을.
이 모든 것들을 하나로 묶어 정리를 하자만 바로 ‘초심’이라는 것이다.
처음 후보자로 나서는 순간 마음에 담았던 그 생각인 초심을 항상 마음 속 깊이 간직해서 당선이 된 지금 이 순간부터 어려움이 있을 때나, 보람된 일을 성취했을 때 가슴 속에서 꺼내보면서 각오를 다지면서 임기를 마쳐야 한다.
이제 당선자들에게 몇 가지를 당부를 하고자 한다.
먼저 집행부의 장이나 의원 모두 앞에서 당부한대로 제일 먼저 초심을 잃지 말아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 초심이란 처음 마음인데 이 마음이 임기를 끝마치는 날까지 가슴 속에 남아있다면 아마도 선출직공직자로서 큰 보람을 느끼며 일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이번 선거기간 동안에 구민들과 약속했던 정책 즉 매니페스토를 꼭 지켜주기를 바란다. 당선이 됐다고 구민들과의 약속을 무시한다면 다음 출마 때 돌아오는 것은 낙선의 슬픔이 될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자신의 공약 외에도 타 후보의 좋은 정책이 있다면 그것도 중구발전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책에 반영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미덕도 필요하다.
세 번째는 지방선거는 말 그대로 지방자치를 잘해보자는 의미에서 실시된 것인 만큼 중앙 정치권의 영향력에 얽매이지 말고 순수하게 지방자치 발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서 위로는 정치가 발전되고 아래로는 지방자치가 정착 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네 번째는 항상 선거를 치른 후에는 민심이 갈라지기 마련이다. 선거로 인해 갈라진 민심을 하루빨리 하나로 묶어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이제는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앞으로의 지방자치 발전과 미래 행복한 중구 건설, 중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두가 적극 동참하는 아름다운 선거문화를 지켜나가자.
끝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자는 본인이 약속한 공약을 100% 달성하기 위해서는 35%의 지지층 보다는 65%의 반대층이 있었다는 것을 항상 생각을 하면서 모든 분야에 있어 배려를 아끼지 말고 그들의 의견도 정책과 행정에 반영하여 4년의 임기 동안 매니페스토 100% 완수 구청장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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