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재선 성공
오세훈 서울시장 재선 성공
  • 정필원기자
  • 승인 2010.06.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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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후보와 박빙 승부 … 중구지역 47% 지지

6·2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시장 선거는 결국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승리로 끝이 났다.
재선에 성공한 오 당선자는 개표 초반 앞섰지만 이내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 역전을 허용한 뒤 줄곧 뒤져 패배의 문턱까지 갔다.
그러나 3일 오전 4시쯤부터 재역전에 성공, 근소한 표차의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오 후보는 서울시 선거인수 821만1,461명중 432만6,933명이 투표한 가운데 208만6,127표로 47.43%의 지지율을 보여 205만9,715표(46.83%)를 얻은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밖의 서울시장 후보의 득표율을 보면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가 9만32표(2.04%)표를 얻었으며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14만3,459표(3.26%)를, 미래연합 석종현 후보가 1만8,339표(0.41%)를 얻었다.
한편 중구 지역에서도 한나라당 오세훈 당선자가 선거인수 10만9000명중 6만763명이 투표한 가운데 2만8,648표를 얻어 47.55%의 지지율을 기록해 우세를 보였다.
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한 오 서울시장 당선자는 “이긴 선거긴 하지만 사실상 패배했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오늘의 승리를 받아들이고 저를 지지하지 않은 많은 분들의 뜻도 깊게 헤아려 균형 잡힌 시정이 이뤄지도록 항상 유념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 당선자는 “한나라당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 여러분께서 낙선했다. 시장후보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한편 서울시를 여소야대로 만들어 주신 유권자의 뜻을 받들겠다”며 “지금 제 심정은 장수를 모두 잃어버린 대표 장수가 된 듯한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을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저와 한나라당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오 당선자는 1961년 1월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1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중동중학교와 대일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로 개업했다. 그후 MBC ‘오변호사, 배변호사’, 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 프로그램 사회자로 발탁되기도 했으며 2000년 16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17대 총선 3개월을 앞두고 정계에서 전격 은퇴, 법무법인 지성의 대표 변호사로 돌아갔다. 그 후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역대 최초로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깨끗한 힘, 미래의 힘’을 슬로건으로 청렴한 이미지와 젊은 후보를 강조해온 오 당선자는 주요공약으로 ▲선진국 수준의 대기질 개선 ▲전기차 등 친환경 그린카 보급 ▲공공기관 선도 탄소배출권거래 실시 ▲사회적 기업 1천개, 청년 창업 2천개, 일자리 100만개 창출 ▲고용효과 높은 6대 신성장동력산업 중점 발굴 육성 ▲1인 창조기업 등에 총 3만평의 창업 공간 3년간 무상제공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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