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가 중구청 관계자로부터 현안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민선 제5기 중구청장으로 당선된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가 지난 7일 중구청 현안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는 충무아트홀 6층에 마련된 당선자 사무실에서 중구청 각 부서별 현안 업무를 보고 받았다.
이날에는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와 전귀권 부구청장 및 각 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각 국별 일반현황과 주요 업무보고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박 당선자의 지시와 당부가 이어졌다.
행정관리국에서는 △7월 1일 취임식 개최 △신당구립도시관·손기정기념관 건립 △훈련원공원 내 종합체육시설 건립 △구립 실버뮤지컬단 및 구립극단 운영 △제4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최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보고했다.
기획재정국에서는 △중구 중장기발전 종합계획 연구용역 추진 △제2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 편성 △서소문공원 토지 구유재산 소유권 이전 등기소송 추진 △인쇄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추진 △흥인덕운시장 관련 집단민원 등에 대해 보고했다.
주민생활지원국에서는 △중림복합시설 건립 △행복더하기 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 추진 계획 △영유아플라자&여성회관 건립 등에 대해 보고했다.
도시관리국에서는 △주택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추진 현황 △중림동 역세권시프트 도시환경정비구역 연구용역 △약수-신당 역세권 개발 △금융진흥지구 및 패션디자인지구 추진 등에 대해 보고했다.
건설교통국에서는 △불법 노점·적치물 정비 △풍수해 대책 운영 △중구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명동역 앞 횡단보도 설치 추진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 등에 대해 보고했다.
보건소에서는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 △하절기 방역 대책반 운영 등에 대해 보고했다.
박 당선자는 “변호사로 20년 동안 생활하다 보니 상위법이나 상급단체가 안 된다고 할 때 물러서지 않게 된다. 되는 방법을 끝까지 찾아봐야 한다”며 “공무원들이 좀 더 연구해서 장기적이면서 실질적인 중구의 발전 방안을 강구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박 당선자는 “중구가 서울시로부터 보통교부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 중구에 설치되는 각종 시설에 작은도서관을 하나씩 설치하는 것도 좋겠다. 마을문고도 젊게 바뀌어야 한다”며 “특구라는 명목으로 진행되는 사업들도 진정으로 중구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모든 시설이 들어설 때 작은 일자리에도 중구민 우선 고용 원칙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밝혔다.
구립극단이나 실버뮤지컬단,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등에 대해서는 간접적인 지원이나 필요성 여부를 심도 깊게 생각해 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모든 관변단체도 자원봉사단체로 운영체계를 변형하여 자원봉사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박 당선자는 보고 받은 각종 현안업무에 대해 궁금 사항이나 추진현황 등에 대해 자세히 질문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민선 5기 출범을 앞두고 구청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도 한창이다.
현직 단체장이 이달 말까지 임기를 마무리하면 민선 5기 단체장이 취임하게 되는데 새로운 단체장의 최대한 빠른 업무 파악을 돕기 위해 구청장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이에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인수위원회 구성 논의에 들어갔으며 빠르면 14일쯤 구성을 완료하고 인수위원회 활동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