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중구청장 당선자 사무실 압수수색
檢, 중구청장 당선자 사무실 압수수색
  • 유인숙기자
  • 승인 2010.06.09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중구지역 간부 구속 … 선거 관련 금품 제공 혐의

박형상 당선자측 ‘공천자로서 특별당비 낸 것’ 해명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지난 6일 6·2 지방선거 선거운동 과정에서 민주당 박형상 중구청장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선거구민들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로 민주당 서울시당 중구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인 최모씨를 구속했다.
이에 앞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일 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를 단속하면서 최 씨가 보관하고 있던 현금 3100만원을 모두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자신 보관하던 3100만원 가운데 500~600만원을 유권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검찰은 지난 4일 박형상 당선자의 선거사무실과 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선거운동 관련 전산자료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최 씨가 지난달 28일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에게 민주당 성향을 가진 유권자에게 제공하라는 명목으로 31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지난 8일 알려졌다.
이에 검찰에서는 진술의 명확성을 파악하기 위해 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 회계 책임자의 소재를 찾고 있으나 며칠째 연락을 끊은 채 집과 사무실 등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형상 당선자측 관계자는 지난 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번 문제와 관련하여 “이번 검찰 조사와 관련하여 문제가 된 금품은 선거비용이 아니라 공천자로서 합법적으로 제출한 특별당비일 뿐으로 법적으로는 전혀 문제의 소지가 없다 ”며 “최 씨 또한 지역위원회 선거사무소의 간부일 뿐이지 구청장 후보자 선거운동본부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