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6월16일>구청장직 인수위원회 구민 모두가 지켜 본다
<2010년6월16일>구청장직 인수위원회 구민 모두가 지켜 본다
  • 편집부
  • 승인 2010.06.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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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위원 분과별로 철저히 정책 점검해야

인수위 백서는 구정 운영의 참고서 역할해야

제6대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구성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6명으로 구성된 인수위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구청의 전반적인 행정 분야를 파악하여 새로운 구청장에게 모든 기본 자료를 넘기는 역할을 하는 등 인수위는 그야말로 중요한 자리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위촉된 인수위원들을 보면 교수와 변호사 등 각계의 저명한 인사들로 구청장 당선자도 인수위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구의원 당선자를 포함한 것도 구정을 같이 협의하고자 하는 구청장 당선자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 진다.
인수위가 해야 할 일 중에는 지금까지 해오던 행정전반과 정책을 모두 인수인계 받기도 하겠지만 반면에 문제점을 찾아내는 것을 비롯하여 앞으로 임기동안 진행할 계속 사업들을 보고 받는 일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구민을 위한 사업들은 계속해서 진행을 하고 반대로 문제가 있는 정책과 사업들은 구청장 당선자의 공약과 비교하여서 결정해야할 것이다.
인수위가 구정전반을 살피는 데는 짧은 시간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래도 심도 있게 매 사안마다 꼼꼼하게 짚어서 행정과 정책에 문제 있는 부분은 반드시 끄집어 내줘야 할 것이다.
그래야 새로 취임할 구청장이 문제점을 보완하던가 아니면 폐지나 철회 등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국 구민을 위하는 일이며 더 나아가서는 지방자치를 발전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이제 인수위원회가 할 일과 해당 공무원이 할 일 몇 가지를 주문하고자 한다.
첫 번째, 인수위원들이 하는 일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특정사안에 대해 많은 자료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너무나 방대한 자료 요청으로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런 문제들은 미리미리 반드시 필요한 자료만을 요청하고 다른 부분은 브리핑으로 갈음하는 등 시간을 적정하게 배분하여 효율적인 활동을 펼칠 필요가 있다. 또 심도 있게 짚고 넘어갈 사안이 있다면 취임 후에 별도로 보고를 받는 것이 확실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다.
두 번째, 인수위는 구정전반에 관해 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한시적인 업무인 만큼 혹여 국회에서 하는 청문회 같은 분위기는 만들지 말고 또 그런 일이 생겨서도 안 될 것이다.
혹시 인수위가 구정전반을 분석하다 행정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상위 단체에 질의를 하거나 아니면 감사를 받을 사안이 발견되면 감사원의 힘을 빌려야지 그렇지 않고 앞에서 지적한대로 국회 청문회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인수위를 운영하다보면 정작 얻고자 하는 내용은 얻지 못하고 서로 힘겨루기만 하는 어려운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만약 이런 상황이 도래한다면 인수위는 제 역할을 하기 힘들게 되는데 이는 새로 취임하는 구청장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역효과를 내는 것인 만큼 인수위원과 공무원이 서로 조율을 통해서 인수위 구성 취지에 맞는 활동을 펼쳐야겠다.
세 번째, 인수위가 검토하는 구정 전반의 사안들은 나중에 백서로 만들어져 영원히 중구역사에 남게 되는 만큼 각 분야별 인수위원들은 그만큼 사명감을 갖고 책임 있는 활동을 해줘야 한다.
공무원도 인수위원들이 요청하는 자료에 성의 있게 답변하고 자료를 제출하여 인수위 활동을 최선을 다해서 도와야겠다. 또 그동안 현 집행부가 행정을 집행하는 가운데 문제점이 있었던 정책은 반드시 인수위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그 문제를 모두 밝히고 새로 취임하는 구청장과 구민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위에서 주문한 내용들을 인수위원과 공무원 모두가 숙지하여서 정말 만족스러운 인수위 활동이 되기를 희망한다. 그래야 구청장직 인수위가 임무를 끝마쳤을 때 축제 분위기 속에서 민선5기 제6대 구청장의 취임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4년 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구청장직 인수위가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는 만큼 지난 구청장직 인수위에서 발간한 백서도 한 번 참고하여 오늘의 인수위가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새로운 구청장이 임기를 시작하여 마치는 날까지 이번 인수위 활동이 참고서 역할을 담당하여 구민에게는 삶의 질을 높이게 하고 인수위원들은 보람된 시간이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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