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야외무대에서 시를 접할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문예원(원장 김도경) 주관, 중구 시울림 주최로 2010 찾아가는 시낭송 행사가 오는 7월 6일 저녁 7시부터 동대문 밀리오레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낭송은 ‘시(詩)를 노래하라’는 주제로 거리 시낭송을 통해 대중과 하나 되는 문학의 생활화를 선도하고자 한국여성문예원이 특별히 마련한 행사다.
행사는 1인 시 한편 낭송하기, 청소년의 시 읽기 운동, 시낭송의 생활화, 하루의 시작을 시낭송과 하자라는 다채로운 코너를 마련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시낭송을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친근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최고의 문인과 중구 시울림 회원들이 낭송하는 맛깔스러운 시낭송 외에도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즉석 시낭송 프로그램도 있어 참여하는 재미도 있다.
이벤트 시간으로 시합창 등의 흥미로운 순서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여성문예원 김도경 원장은 “1980년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강좌를 통해서 여성들의 자질 향상과 창작활동에 기여해 온 문학단체가 한국여성문예원이다. 이런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시라는 문학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대중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에 거리 시낭송을 계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거리 시낭송을 통해서 일반인들의 마음을 청아하게 울려 문학에 보다 관심을 갖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소통역할을 담당하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참여나 문의는 한국여성문예원(☎2268-921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