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에서 중구향토사자료 제12집을 발간했다.
‘서울 중구, 남겨진 풍경·지나간 흔적’을 테마로 한 이번 중구향토사자료집은 제1·2·3부로 나눠 중구의 도시경관과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구문화원 남상만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중구는 1394년 조선 정도 이래 오늘날까지 수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며 서울 속의 서울,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고장으로 자리 매김을 해 왔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의 전통과 또 다른 모습들의 근대건축물이 일부 자리를 잡기도 했다”고 밝혔다.
남 원장은 “중구문화원은 그동안 중구에서 이루어진 이런 모든 역사를 간과하지 않고 향토사연구위원회를 통하여 중구의 향토사를 발굴, 조사, 연구 및 사료의 수집과 보존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이번 제12집은 근대시기 가로와 골목 등에서 이루어진 남겨진 풍경과 지나간 흔적을 차별화된 관점으로 조사했다. 이 책자가 근대사를 연구하거나 건축사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에게 중구를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제1부 ‘남겨진 풍경 : 중구 도시경관의 변화’는 견고한 성곽과 성문, 실개천과 다리, 중구 속의 또다른 중구, 명동성당, 춤추는 스카이라인, 문화공간으로서의 가로, 생태 도심을 위한 첫 걸음, 보이지 않는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부 ‘지나간 흔적 : 1920~30년대 중구 도시건축의 원형’은 1920년대와 1930년대 중구 도시건축의 원형과 건축물의 위치, 건축물의 수량과 연대, 건축물 구조와 층수, 설계자와 시공자, 모던의 중심 중구의 변화 등을 담고 있다.
제3부는 부록으로 1920년대부터 1945년 중구의 주요 건축물 목록과 1800년대에서 2009년까지의 중구 건축 및 도시사 연표, 주요 건축물 개요 및 신구 도면자료를 수록해 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