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7월14일>새롭게 출범한 제6대 중구의회에 바란다
<2010년7월14일>새롭게 출범한 제6대 중구의회에 바란다
  • 편집부
  • 승인 2010.07.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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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감시·감독과 견제 기능 충실히 수행하기를

구민을 최우선으로 섬기는 최고의 지방의회 되기를

7월 1일부터 제6대 중구의회 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됐다. 이들은 앞으로 4년간 중구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써 집행부와 함께 풀뿌리민주주의인 지방자치의 양 수레바퀴가 되어 중구민을 섬기게 될 것이다.
제6대 중구의회의 첫 임시회를 지난 8일 열고 제6대 중구의회 의장으로 4선의 김수안 의원이, 부의장으로 민주당 비례대표인 송희 의원이 당선되어 전반기 중구의회를 책임지게 됐다.
의장에 당선된 사람은 의전에서도 집행부의 장과 동격을 이룬다.
기본적으로 수행비서 1명과 사무비서 1명, 기사 1명 그리고 2000cc급 이상의 대형차량이 제공되며 월급여 외에 업무추진비도 수백만원이나 사용할 수 있다.
중구의회 의원들은 이제 김수안 의장과 함께 13만 중구민을 대표하는 대변자로서,  또한 선출직 공직자로서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 
김수안 의장이 이끌어갈 중구의회에 주민의 뜻과 함께 중구의회를 최고의 의회로 이끌어가 달라고 몇 가지 바람을 전하고자 한다.
먼저 중구의회는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구의회는 구민의 뜻을 정책에 반영시키고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을 최종적으로 심의 의결하고 또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례 제·개정과 폐지를 하는 입법기관이다.
앞서 말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는 구민의 혈세가 제대로 편성이 되어 사용되는지, 불필요한 사업 추진으로 낭비되는 요소는 없는지를 철저하게 감시하고 감독하라는 의미로 보여 주기식 전시행정은 없는지를 철저하게 찾아내는데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예산의 낭비를 막고, 한정된 예산을 짜임새 있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산 심의에 있어서도 원칙을 정확히 세워둬야 한다.
다음으로는 본지 제574호 사설을 통해 제시했듯이 지방자치를 제대로 하기위해서 정당을 초월한 의정활동을 해달라는 것이다.
중구의회 의원 정수는 모두 9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5명, 한나라당 4명으로 숫자적으로 합심이 안 되면 아무 일도 못하게 되고, 반대로 당적으로 합심을 하면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전횡을 할 수 있어 의원 간에 그 어느 때보다도 대화와 토론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여·야를 떠나고 정당을 초월해서 9명의 의원 모두가 합심하여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앞으로 4년 뒤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회 폐지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중구민은 지난 제5대 중구의회를 지켜보면서 많은 부분은 잘했고 또 어느 부분은 시행착오를 겪었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로인해 중구의회가 발전한 부분도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매스컴의 관심을 받는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런 점들을 하나씩 기억하여서 이번 제6대 중구의회는 국회처럼 다수당의 독식이나 힘겨루기, 파행 등의 문제가 되는 정치적 행동들로 관심을 받기 보다는 보다 발전적인 지방자치상 구현이라는 점에서 구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면 좋겠다. 문제적 행동으로 인해 더 이상 구민들에게 외면 받는 중구의회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끝으로 의원 상호간에 존중과 신뢰를 진심으로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중구의회가 전국 기초의회 중에서도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 의원 상호간에 신뢰가 넘쳐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바람직한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
제6대 중구의회는 4선 1명, 3선 1명, 재선 1명, 초선 6명이다. 연령대를 보면 40대 3명, 50대 3명, 60대 3명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7명, 여성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4선부터 초선까지, 각 연령대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역발전이라는 대의를 놓고 대화를 한다면 그 어느 의회보다도 소통이 잘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니 정당보다도 중구의회를, 개인보다도 중구의회를, 의원 개인보다도 상임위원회를, 상임위원회보다도 중구의회를 생각하여 중구민에게 인정받는 의원들이 되어서 다시는 주민들에게 갈등만 양상 시키고 예산만 낭비하는 지방의회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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