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원·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 주최
코리안 재즈 오케스트라단이 한빛 미디어파크 콘서트에서 재즈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7월의 초여름 밤에 낭만적인 콘서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과 코리안 재즈 오케스트라(단장 양희봉) 주최로 지난 7일 최근 개장해 이색명소로 알려진 을지 한빛 미디어파크에서 ‘한빛 미디어파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코리안 재즈 오케스트라단은 찾아가는 연주를 통해 재즈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국내 유일의 상설 재즈 오케스트라단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초여름 밤의 콘서트는 LED 전광판, 영상 가로등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로 특성화된 한빛 미디어파크에서 열리는 최초의 공연으로 을지 한빛거리와 청계천을 배경으로 해 그 멋을 더했다.
이날에는 재즈 오케스트라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와 화려한 무대가 관객들을 압도했다.
또한 가수 이무송, 재즈 보컬 강선아, 색소폰 연주자 엄지용 등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콘서트 내내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한 박현아 씨는 “이렇게 도심 한 복판에서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재즈 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름다운 조명 밑에서 청계천의 물소리와 어우러진 콘서트여서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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