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8월11일>의회 역할 많이 알려야 지방자치 빛난다
<2010년8월11일>의회 역할 많이 알려야 지방자치 빛난다
  • 편집부
  • 승인 2010.08.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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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모든 會議는 공개를 원칙으로

막후협상 통해서 겸손한 의회 되기를

지방자치 민선 6기가 시작 된지 오늘로서 한 달하고도  열하루가 지났다.
중구의회는 한달여 만에 임시회를 2회 개회하였으며 의회에서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그동안 중구민에게 한편으로는 열심히 일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실망감도 없지 않았다.
먼저 집행부를 대상으로 한 추경예산 심의과정에서 토론과 대화의 시간을 충분히 갖는 등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었지만, 반대로 실망스런 부분은 회의진행 중 구민들이 방청을 하고 있는 가운데도 무슨 큰 비밀회의를 하는 듯 방청객을 퇴장시키고 비공개로 의사진행을 하는 모습은 앞으로는 지양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지난달 8일 중구의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사안에 있어서도 방청객을 퇴장시키고 비공개 회의로 투표를 진행해 정말 구민의 대변자가 할 일이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2% 부족함이 느껴졌다.
물론 어떤 중요한 사안에 있어서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는 방법은 의사진행에 있어서 크게 문제 삼을 일은 아니지만, 방청객들을 퇴장시킬 것이 아니라 회의를 잠시 중단하고 의원들이 소회의실에서 막후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매끄러울 뿐만 아니라 그로인해 주민들 눈에 비춰지는 의회는 겸손함을 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제6대 중구의회에 의원은 총 9명이다. 본회의를 진행하는 중에도 9명의 의원들 모두가 여·야를 떠나 중구발전을 위해 어떤 의견이든지 제시할 수 있지 않은가?
의원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중구와 지방의회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터놓고 의견을 밝히고 의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어려운 발걸음을 한 구민들에게 오히려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의원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비공개 회의를 요청하기도 하겠지만 본회의를 개회하는 의사당 안에서의 비공개회의, 그것도 제6대 의장을 선출하는 정기 임시회에서 방청객들을 퇴장시키는 것은 중구의회를 찾은 구민들의 발길을 돌리게 한다면 역대 선배 의원들이 지켜온 지방자치 발전에 누를 끼칠것 같아 안타깝다.
중구의회의 9명의 의원들은 중구 15개동을 대표하는 구민들의 대변자이다. 또한 법적인 모든  혜택을 발휘할 수 있는 반면, 그만큼 막중한 책임을 수반한다.
이 때문에 더욱더 모든 의정활동은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의회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에서 큰 일까지 낱낱이 공개하는 것이 의원들의 역할이다.
어떤 사안에 대해 사소한 오해로 구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앞으로 4년 동안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해도 빛을 발하기 어렵다.
모든 일에는 결과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과정도 중요 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중구의회에 입성하기 위해 선거운동 당시에는 “무엇보다 지역주민을 섬기고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수 천명, 많게는 수 만명 앞에서 한목소리로 외쳤다.
하지만 제6대 중구의회의 출발선인 지금, 한목소리로 외치던 9명의 의원들이 의견을 조율하지 못해 비공개 의사진행을 불사한다면 앞으로 더욱 어렵고 힘든 의정활동은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과거와는 다르게 많은 주민들이 중구의회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은 오히려 구의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구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사진행을 투명하고 명백하게 진행하면 구의원 개개인뿐만 아니라 중구의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바라건대 중구의회에서는 본회의장에서 비공개 회의가 진행되는 일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
작은 일이라도 구민들의 앞에서 투명하게 밝히고 중구의회 의원들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또 한 가지 자라나는 새싹인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비롯해 주민들도 중구의회를 부담 없이 찾고 또는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많은 주민들이 의회에 관심을 갖게 홍보 하는 것도 이번 제6대 의원들에 몫이다.
그래서 주민과 학생들이 지방의회는 어떤 일을 하고 구의원들은 어떻게 활동하는지 등을 보고 배워서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의회의 발전에 모두 앞장을 서는데 동참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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