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8월18일>남산 봉화식 전국적인 행사로 승화되기를
<2010년8월18일>남산 봉화식 전국적인 행사로 승화되기를
  • 편집부
  • 승인 2010.08.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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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중구협의회와 우리 구민이 발굴한 문화행사

남북 평화통일 염원하는 마음을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

민주평통 중구협의회가 지난 1991년에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뜻으로 남산에서 통일의 횃불을 밝히기 시작하고 그 뜻을 온 천하에 알린 지 19년 만에 지역행사를 벗어나 민주평통 사무처에서도 예산을 지원하면서 큰 관심을 갖는 등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돼 가고 있는 것은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은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와 중구청 주관으로 남산 팔각정에서 통일을 기원하는 남산 봉화식을 거행해 왔다.
남산 봉화식 행사의 주된 내용은 ‘우리민족 모두는 평화통일을 간절하게 소망하고 있으며 반드시 평화통일이 오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만방에 알리는 것이다.
중구에서 남산 봉화식 행사를 거행하면서 민주평통 중구협의회도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그 중에 가장 큰 변화로 꼽는다면 남산에 봉수대가 설치된 것이다.
처음에는 남산 팔각정 광장에 가설물 세트를 만들어 시작한 봉화식 행사가 서울시에서 관심을 갖고 엄정한 고증을 거쳐 남산 팔각정 부근에 대리석으로 봉수대 4기를 설치하게 됐다.
그로 인해 남산을 찾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통일에 대한 홍보와 봉수대가 이런 역할을 했구나 하는 학습적인 역할도 해 내 국민들에 관심을 끌었다.
이후 영화관과 TV에서 애국가 방송 시 남산 봉수대가 통일을 상징하는 장소로 전파되면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장소로 남산 봉수대를 널리 알리는 위엄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런 반면 우여곡절도 많았다. 전국 기초단체장들이 지자체가 중앙사무인 민주평통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지방예산 지원 불가 방침을 정해 보조금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등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이 올바른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하는데도 정치적인 이해로 인해 일련의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하는 현실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될 때도 있었다.
그러나 마음이 통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이번 제19회 통일기원 남산 봉화식은 현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회장의 적극적인 홍보로 민주평통 사무처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올해 처음으로 예산을 지원하면서 민주평통의 기본목표인 평화통일의 의지를 전국 방방곡곡에 알리는 계기로 승화시켜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자문기구로 법률로 정해져 있는 단체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대통령에게 통일에 대한 자문을 할 수 있는 통일 관련 유일한 자문기구이다.
이렇듯 통일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전달하고자 지역 평통협의회에서 시작해 이제는 사무처에서도 관심을 갖는 의미 있는 행사로 한 단계 발전된 것을 계기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의 작은 관심에서 출발해 해를 거듭할수록 보다 큰 관심으로 커지면서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주관, 개최하는 거국적인 행사로 승화되기를 기대해 보고 싶다.
그동안 남산 봉화식이 중구예산으로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중구민들에게 감사하기도 하며 평화통일의 의지를 널리 알리는데 중구가 큰 일조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매년 각 지자체에서 크고 작은 행사를 많이 하지만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런데 중구는 이미 지난 19년 전부터 온 국민에 뜻인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봉화식과 같은 행사를 개최해 평통이 맡은 역할과 구민의 후원이 하나로 어우러진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
지역행사가 중앙행사로, 중앙행사가 정부행사로 점차 발전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바람직한 롤 모델이 될 수 있다.
예산이 수반되는 행사 중에는 문화행사라는 명분아래 여러 가지 행사가 난무하고 있어 그 중에는 전시성 행사가 종종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통일기원 남산 봉화식과 같은 행사는 비록 지역 행사이기는 하지만 평통 사무처와 국가적으로도 관심을 가질만한 행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올해로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이 되었다.
고요한 아침에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남침을 일으킨 북한은 아직도 고립국가로 남아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분단국가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제19회를 맞이하는 통일을 염원하는 남산 봉화식을 통해 북한도 어서 하루빨리 마음을 열고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동참해 주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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