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9월 2일 개막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9월 2일 개막
  • 김은하기자
  • 승인 2010.08.25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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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국 115편 상영 … 개막작 <포 더 굿 오브 아더스>

서울시 예산지원이 불투명해져 존폐의 위기에 몰렸던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국제영화제)가 당초 일정대로 오는 9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4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충무로국제영화제를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조직을 재정비하고 축소된 예산에 맞춰 영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무로무로국제영화제는 올해 30개국 총 11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식은 9월 2일, 폐막식은 9월 1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개막작은 <포 더 굿 오브 아더스>로 국내에서는 이미 영화 마니아들의 열렬한 홍을 얻었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이 제작을 맡고 오스카 산토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감독과 수차례 함께 작품활동을 해온 에두아르도 노리에가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폐막작은 토니 찬, 윙샤 감독의 도시와 사랑의 찰나들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고 있는 <핫 썸머 데이즈>로 홍콩 최정상급 스타들이 총출연하며 영화 속의 의상과 소품 등도 화려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도입됐던 경쟁부문 ‘충무로오퍼스’는 올해는 생략하고 비경쟁국제영화제로 개최된다.
이번 충무로국제영화제는 ▲파노라마 ▲충무로 NOW ▲씨네 포럼 ▲씨네 아시아 인 러브 ▲크리에이터즈 ▲충무로 단편선 ▲최무룡 회고전 ▲버스비 버클리 특별전 ▲씨네 클래식 등 총 9개 부문의 섹션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 섹션의 특성을 잘 표현한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파노라마 섹션은 스페인, 프랑스, 터키와 이스라엘 등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르영화들이 총망라되어 있으며 특히 올해는 ‘파노라마’에 대중에게 친숙하면서도 주목할만한 작품들을 특별 선정해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을 별도로 구성했다.
충무로 NOW 섹션은 현재의 주류 상업영화 시스템이 흡수하지 못했던 영화들을 주목해 충무로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고자 마련한 섹션이다.
씨네 포럼 섹션은 영화 본래의 성격 중 중요한 부분인 사유하는 예술로서의 측면을 조명한다.
씨네 아시아 인 러브 섹션에서는 지난해의 아시아 액션 주제에 이어 사랑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테마로 아시아 영화들을 묶었다.
디자이너 발렌티노, 명장 안제이 바이다, 건축가 헤어조크와 드 뫼롱 등 거성들이 충무로에 모인다. 크리에이터즈 섹션은 창조적인 인물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모았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충무로 단편선은 국내외 영화인들이 만든 다채롭고 신선한 작품들에 따뜻한 애정과 관심 어린 지지를 담아 보내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수줍지만 당찬 프러포즈이다.
최무룡 회고전에서는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였던 최무룡의 코미디, 사극, 시대극, 음악 영화 등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버스비 버클리 특별전 섹션에서는 뮤지컬 영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버스비 버클리의 1930년대의 대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를 사랑하는 씨네필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추억을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씨네 클래식 섹션에서는 올해 <에이리언> 시리즈를 준비하였다.
한편 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 연기됐던 공식기자회견을 오는 27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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