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9월8일>의회, 시설·기관 현장방문 바람직하다
<2010년9월8일>의회, 시설·기관 현장방문 바람직하다
  • 편집부
  • 승인 2010.09.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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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곳곳 현장의 목소리 의정에 적극 반영하기를

지적에 앞서 올바른 대안도 제시하는 활동되기를

제6대 중구의회가 개원한 이후 첫 정례회를 마치고 지역을 순회하며 복지·환경·문화체육시설과 기관 등의 현장 방문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 의정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라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단순한 현장방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구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지역을 순회하면서 구민 건강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건소, 그리고 매년 50~80억원에 달하는 방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충무아트홀, 220여명이 근무를 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중림동에 새롭게 건립하고 있는 중림복합시설 공사 현장과 서소문공원에 위치한 자원재활용처리장을 둘러보는 것은 구민의 대표인 구의원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의원들이 현장 방문 시에 참고 될 만한 몇 가지 내용을 제시하니 보다 내실 있는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먼저 보건소는 구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서 여러 가지 행정을 뒷받침하기에 의원들의 이번 방문이 더욱 더 당연하다 할 수 있다.
중구보건소는 3개 과(보건행정과·지역보건과·의약과)에서 87명의 직원과 기간제 직원 60명 등 모두 150여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예산으로 전체 약 110억원 정도를 집행한다. 이 예산을 분석해 보면 국비 6억원, 시비 약 12억원, 그리고 구비 92억원이 지원돼 중구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렇게 보건소는 지난 60년대처럼 가족계획이나 홍보하는 1차 의료기관이 아닌 연간 약 11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거대한(?) 아니 이제 지역을 대표하는 없어서는 안 될 주민 건강센터처럼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만큼 보건소의 역할이 중요하기에 보건소에 대한 깊은 관심은 곧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기에 이번 방문을 통해 보건소장과 전 직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빠짐없이 경청하여서 주민 건강도 챙기는 의정활동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충무아트홀은 지난 2005년 3월에 개관하여 이사장과 전문직 등을 포함해 45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면서 주민과 시민들에 문화 컨텐츠를 높여 주는데 일조를 한다. 이곳에서는 연간 50~8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으며 30~40%의 자립도를 유지하고 있다.
아트홀 예산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는 만큼 예산 승인에 앞서 의회와 집행부도 늘 심도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에 아트홀 방문 시에는 문화적인 방안에 관한 연구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시설관리공단 방문에서는 여러 가지 참고사항이 있을 것이다. 물론 보고 책자도 있겠지만 시설관리공단은 임원, 일반직과 기능직을 포함해 현원이 54명이며 정원 외 인력으로 계약직 170명이 활동 중이다. 2009년 기준으로 수입 107억원에 지출 96억원으로 11억원정도의 흑자 운영을 했다.
특히 시설관리공단은 운영 3년차에 접어들고 있으며 주 사업으로는 주차장 관리, 각종 문화체육센터 운영을 담당하고 있어 이 역시 주민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직원 이동사항이나 여러 가지 복지 사업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중림동에 건립하는 중림복합시설 현장이다. 시비와 구비가 투자되는 만큼 조금 시간이 늦더라도 확실한 복지관이 완공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전문가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서 예산 심의 시에 참고할 사항은 참고하여 제대로 된 복지관을 개관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끝으로 지난 1999년 5월에 만들어진 서소문 재활용처리장 방문 시에는 여러 가지 시대 상황이 변한 지금과 미래의 중구를 생각해서 좀 더 확실하게 지원이 필요한지 아니면 현장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청취하고 분석하여 대안도 제시하면서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행보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제6대 의회 들어 처음으로 하는 현장 방문이 진정으로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방향으로, 주민 생활 속으로 다다가는 의정활동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얻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집행부의 행정 서비스에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행정서비스를 한 단계 높여주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반대로 집행부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앞으로 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의정을 펼치는 계기가 되는 등 많은 것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장방문을 통해 보고 들은 내용들을 의정활동에 적절하게 접목시켜 넓게는 중구발전을, 작게는 내 지역의 민원과 선거공약을 지키는 매니페스토 실천에도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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