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별들의 향연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별들의 향연
  • 김은하기자
  • 승인 2010.09.08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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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배우·해외게스트 레드카펫 밟아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문이 활짝 열렸다. 지난 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우리나라 영화계 원로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신세대 젊은 영화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영화인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특히 국제영화제의 위상에 걸맞게 이번 영화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방한한 해외 영화인들도 눈에 띠었다. 가을밤을 화려하게 물들인 개막식 현장을 사진을 통해 살펴봤다. 

9개 섹션별 이색 영화 골라보는 재미 ‘쏠쏠’

2010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주요 상영관인 롯데시네마 에비뉴얼과 명동 CGV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세계적인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어 영화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발견·복원·창조’를 기치로 총 30개국 115편(장편 76편, 단편 39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9개 분야의 섹션별로 다양한 장르와 독특한 주제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Ⅰ. 파노라마(Panoroma)

올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파노라마는 스페인, 프랑스, 터키, 이스라엘 등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대중에게 친숙하면서도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특별히 선정하여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을 별도로 구성했다.

Ⅱ. 충무로 NOW(Chungmuro NOW)

현재의 주류 상업영화 시스템에 흡수되지 못했던 영화들을 주목해 충무로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고자 마련했다. 올해 선정된 영화들은 과거 같으면 상업영화시스템 아래 제작됐을 법한 영화에서부터 디지털 시대의 분방함을 무기로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 데뷔작에 이르기까지 전혀 다른 개성을 드러낸다. 

Ⅲ. 씨네 포럼(Cine Forum)

영화라는 예술장르가 단순히 시청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정도이거나 혹은 현실을 잠시 잊게 해주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역할만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는 부분일 것이다. 영화 본래의 성격 중 한 부분인, 사유하는 예술로서의 측면을 조명했다.

Ⅳ. 씨네 아시아 인 러브(Cine Asia in Love)

사랑에 빠진 남녀, 서로를 아끼는 친구, 가족에게서 빚어지는 애정의 색깔 등 사랑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테마로 아시아 영화들을 묶었다. 다양한 관계들 속에서 사랑의 감정은 여러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Ⅴ. 크리에이터즈(The Creators)

디자이너 발렌티노, 명장 안제이 바이다, 베이징올림픽의 메인 스타디움을 완성한 건축가 헤어조크와 드 뫼롱 등의 거성들을 충무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불가능을 가능하다고 말해준 이 창조적인 인물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모았다.

Ⅵ. 충무로 단편선(Chungmuro Short)

14편의 국내작품을 비롯하여 25편의 해외영화까지 총 14개국 39편의 단편작들로 꾸려졌다. 짧지만 재기발랄하며 찰나의 순간이 지난 뒤에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들이다.

Ⅶ. 최무룡 회고전(Choi Moo-Ryong Retrospective)

회고전의 영역을 감독 중심에서 배우로까지 그 저변을 넓혀 온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올해 최무룡을 선택했다. 해방 이후 한국영화의 도약시기인 1960~70년대에 뛰어난 연기로 우리 영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온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였던 최무룡의 액션부터 멜로와 사극 등의 작품들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게 한다.

Ⅷ. 버스비 버클리 특별전(Parade of Busby Berkeley)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를 통해 연출에 대한 감각을 익힌 버스비 버클리는 새로운 유성영화 시대의 장을 열었다. 뮤지컬 영화의 선구자이며 오늘날까지도 영화적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버스비 버클리의 대표작으로 구성됐다.

Ⅸ. 씨네 클래식(Cine Classic)

영화를 사랑하는 씨네필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추억을 되살리고자 마련한 올해 씨네 클래식은 리들리 스콧부터 제임스 카메론, 데이비드 핀처, 그리고 장 피에르 주네에 이르기까지 총 4편의 <에이리언> 시리즈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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