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6일>중구 브랜드 홍보 시의적절 하다
<2010년 10월 6일>중구 브랜드 홍보 시의적절 하다
  • 편집부
  • 승인 2010.10.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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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 1번지’ 외치기보다 ‘관광 1번지’ 만들 때

풍부한 자원 최대한 활용·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필요

최근 중구가 중구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고 발표한 것이 늦은 감은 있지만 시의적절한 것으로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중구는 그동안 서울 1번지 또는 서울의 중심이라고 많은 사람들에 의해 불려왔다.

중구 안에는 한국정치의 本山이었던 지금의 市의회 건물인 예전의 국회가 있던 곳이자 금융(증권)과 패션 1번지인 명동, 600년 전통의 남대문시장, 또한 동대문시장 등 상업시설이 남대문로부터 청계천으로 이어져 누가 뭐라고 해도 중구는 한국을 대표하는 상업 1번지이며 정치·경제·문화 1번지로 자타가 공인하는 지역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중구는 강남 3구 즉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재정 자립도가 85%가 넘는 지역에 치여 1위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중구의 재정자립도가 아직까지는 상위권에 속해 있으며 시중은행 본점들이 위치해 있고 관광특구지역인 명동과 동대문, 남대문시장 등을 찾는 하루 유동인구가 350만명이 넘어 아직도 중구의 명성을 느끼게 해 주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최근 중구는 이런 중구의 현실을 직시하고 중구발전을 도모하려는 새로운 방안으로 중구 브랜드화를 발표해 내일의 중구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하니 미래지향적인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이때에 한 가지 좋은 예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경상북도 김천시와 인근에 위치한 상주시다.

김천은 예전부터 인구 13만4000명의 소도시로 유명한 지역이다. 그리고 그 옆에 상주는 인구 10만6000명의 도농복합도시다. 김천시에 비해 상주시는 예전에는 모든 면에 있어서 비교도 안 되는 지역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정반대가 됐다. 그것은 상주시의 부단한 노력의 대가로 평가 받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미 상주는 수년전부터 지역의 발전을 위해 관광상주를 내걸고 지역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상주 알리기에 열을 올리며 홍보한 결과 지금은 젊은 층에게 김천시 보다는 상주시가 더 잘 알려져 있다.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상주시를 알린 비법은 바로 그 지역 토산물인 곶감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면서 부터다.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이제는 상주하면 곶감, 곶감하면 상주라는 브랜드를 정착시킬 수 있었다.

상주라는 브랜드를 정착화 시켜 ‘임금님한테 진상했던 곶감’ ‘청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곶감’ 등이라는 표어까지 붙어 곶감의 명산지는 상주라는 것이 이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 다 알 정도다.

중구는 지난 2000년도에 관광특구를 문광부로부터 처음 지정받아 명동·북창동·남대문 지역을 시작으로 동대문 등으로 확대했다. 이는 당장의 오늘만 보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행정을 통한 거시적인 안목으로서 잘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정치와 금융이 여의도로 빠져나간 지금으로서는 이제 정치·경제·문화 1번지가 아닌 내·외국인들을 위한 관광특구로 발전하는 것이 미래 산업인 관광정책에 부응하는 일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명동과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을 보더라도 하루에 외국인들이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명씩 다녀가고 화장품을 비롯하여 음식 그리고 의류 등에 매출을 올리기는 것을 보면 중구의 브랜드를 활성화 시켜서 중구하면 이제는 관광특구, 관광특구하면 중구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볼거리, 먹을거리를 비롯하여 호텔 등 모든 면에서 특구로서의 갖춰야 할 것은 다 갖춰져 있어 이제는 중구로 사람들이 몰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일만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 김천보다는 상주가 더 유명해진 현실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상주하면 곶감’하듯이 ‘중구하면 관광특구’가 자동적으로 떠올라야 한다. 없는 것이 없고 이색적인 볼거리와 다양한 먹을거리, 패션 등 무한한 자원을 갖고 있는 중구라는 것을 인식 시켜야 할 때이다.

우리가 홍콩하면 관광의 천국이라고 전 세계인이 알고 있듯이 이제 우리 중구도 관광특구 1번지로서 전 세계에 브랜드화 하는데 모두 동참해야 할 것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미래의 중구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서라도 중구 알리기에 앞장선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집행부와 의회가 따로 없이 힘을 합쳐서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 관내 사업장 관리와 지도 등을 꾸준히 펼쳐 중구라는 브랜드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드는데 하나라도 허점이 없도록 관리해서 세계에서도 중구하면 무한 가능성의 도시로 관광특구 1번지 중구브랜드가 인정받게 합심해서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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