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3일> 민선 5기·제6대 중구의회 출범 100일 맞이하여
<2010년 10월 13일> 민선 5기·제6대 중구의회 출범 100일 맞이하여
  • 편집부
  • 승인 2010.10.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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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0일 마라톤 가운데 100일 뛰어온 만큼

앞으로 남은 1360일 열정적으로 활동해야

 

민선 제5기가 출범한지 지난 8일로 100일을 맞이했다.

 

7월 1일 취임 이후 벌써 100일이 지나가고 있으니 세월이 참 빨리도 지나가는 것 같다.

 

지난 6월 2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러 민선 5기를 이끌어 갈 구청장을 선출했으며 7월 1일 민선 5기 단체장들의 취임식이 일제히 거행됐다. 중구의 경우 현 구청장이 구속 상태여서 구청장 권한대행인 부구청장이 대신 집행부를 이끌고 있다. 제6대 중구의회도 7월 1일 개원해 현재 활발한 활동 중이다.

 

이렇게 선거운동하고 당선되고 취임하고 100일이 지나는 동안 선출직 공직자들의 하루하루는 지방자치 발전과 중구발전을 위해 오늘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나가고 있다. 임기 3년 265일을 남겨둔 채 말이다.

 

민선 5기와 제6대 중구의회가 100일 동안 얼마나  숨 가쁘게 달려왔는지는 먼 훗날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그동안 집행부는 구청장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되어 현재 대행체제로 구정이 운영되는 도중에 부구청장에 대한 인사도 있었다.

 

의회는 100일 동안 제6대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임시회 3회 16일, 정례회 1회 7일을 개회했으며 지방의회 비교시찰을 위한 워크숍도 1박 2일 동안 가졌다.

 

이렇게 100일 동안 새로운 집행부와 의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방의회는 지나온 100일보다는 앞으로 나아갈 3년 265일이 더 중요하고 더 할 일이 많은 만큼 100일을 기점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배가로 늘리고 중구발전을 위한 새로운 일들을 구상하면서 미래 중구를 탄탄하게 설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주민의 미래를 지금보다 더 여유롭고 풍요롭게 가꾸는데 최선을 다 해 주어야 한다.

 

또 주민들이 지난 6·2 지방선거를 통해서 현재 당선된 선출직 공직자들의 인성뿐만 아니라 공약까지 꼼꼼하게 챙겨 선택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출직 공직자들은 매니페스토(정책공약) 실천에 노력해야 하며 임기 동안 공약 하나 하나씩 실현해 옮겨야 한다.

 

여러 공약 가운데는 큰 변화를 요구해 간혹 공무원들과 상충되는 면이 발생할 수도 있고 반면에 정책사안인 경우에는 좀 더 토론의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다.

 

어느 공직자들이건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것이다. 아직까지 공직사회는 여전히 과거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짙어 변화에 대해 대체로 두려워 하지만 그것을 집행부의 수장과 의회 의원들이 서로 논의하고 조율하면서 현명하게 풀어 가면 그 변화에 동감하면서 따라 올 것이다.

 

민선 지방자치시대를 20년 지내오면서 공무원들도 보다 능동적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선거 후유증으로 인해 진행해오던 사업을 중단하거나 폐지되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간혹 있으나 예전처럼 그렇게 큰 어려움보다는 행정의 연속성을 어느 정도 보장 받으면서 행정에 임해오고 있다. 민선 5기와 제6대 중구의회를 맞아 이제는 보다 진취적으로 변화에 두려워하기 보다는 함께 공유하는 지방자치가 되기를 바란다.

 

마라톤 경기를 보면 49.195km를 달려야 완주를 했다고 한다. 그렇듯 지금 중구의회 선출직 공직자들은 1460일 마라톤 가운데 100일을 달렸으며 이제 남은 1360일을 더 뛰어야 한다. 아직 4년 임기 가운데 3년 하고도 265일이 남은 만큼 이제부터 보다 긍정적인 사고로 지난 100일 동안의 활동을 토대로 앞으로 의정활동은 더 활발하고 의욕적으로 뛰어야 한다.

 

그래서 4년 임기를 모두 잘 맞춰 마라톤 주자들이 완주를 하고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와 박수를 받듯이 의원 모두 4년 동안 임기를 잘 마쳐서 구민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아야할 것이다.

 

끝으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주민들과 지방자치발전을 위해서라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주민들이 의회에 관심을 갖고 지금처럼 비어있는 의회 방청석이 남은 임기 내에는 가득 채워져 의회의 주인은 주민이며 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기초의회의 폐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더 많은 권한을 이양해 주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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