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생활 필수용품인 주방기구, 업소용 기구, 주방그릇 도매상가, 각종 가구들로 유명해 만물거리로 통하는 황학동 중앙시장에서 인근 상인과 주민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황학동 중앙시장 상인회(회장 고문식)는 제7회 주방·가구·만물 한마음 축제를 지난 16일 중앙시장 영미상가 입구에서 개최했다.
이날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 정호준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최강선 서울시의원, 송희 소재권 조영훈 이혜경 박기재 허수덕 구의원과 상인회 임원, 지역 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그동안 상인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온 회원에 대한 표창장 등을 수여했다.
국회의원 표창은 우성기업 이수정 대표, 유니크 대성 이성암 대표, 돌산 김태일 대표가, 중구청장 권한대행 감사장은 상인회 신택상 부회장, 상인회 김용수 유종철 총무가, 중구의회 의장 감사장은 월드벨화학 남광현 대표가, 중부경찰서장 감사장은 창성종합주방 강일덕 대표가 수상했다.
황학동 중앙시장 상인회 고문식 회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렵지만 최일선에서 체감하는 경기는 더 심각하다. 시장이 살아야 도시가 살고 나라가 산다는 취지로 열고 있는 한마음 축제가 7회를 맞았다”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이 지역 상인들은 주방기구와 가구 전문가라는 자부심으로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창업 노하우까지 전수해 주고 있다. 앞으로도 저렴한 가격과 전문가 조언까지 얻을 수 있는 황학동 중앙시장 만물거리가 되도록 하겠다. 또한 넓은 주차장 확보 등 주변 환경 개선을 통해 보다 쾌적한 쇼핑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 항상 현장에서 뛰어다니며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상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이 시장에 오면 뭔가 다르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정보도 얻고 그 지역만의 브랜드를 느껴야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시장도 이제는 문화를 팔아야 한다. 중앙시장이 어떤 문화를 팔 것인지 상인들이 같이 논의하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주차장 확보에도 모두가 노력하고 조만간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설치되는 만큼 좀 더 안전한 보행이 가능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시장 상인회와 구청이 합심해서 시스템을 개선하고 혁신해 나간다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청에서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도 “올해 7회를 맞는 축제가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더 많은 주민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특색 있는 전문거리로 발전을 거듭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중부경찰서 박노현 서장은 “문화와 볼거리 등 새로운 트랜드를 통해서 서울중앙시장에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넘쳐 나기를 기원하다. 경찰서에서는 이 지역 안전을 위해 든든하게 지켜주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200만원을 전달해 따스한 축제가 됐다.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2부 행사에서는 색스폰 연주, 댄스공연, 가수공연, 벨리댄스, 각설이공연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고객 및 상인회 회원들의 흥겨운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