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와 함께 나온 초등학생 가족, 또는 어린이집 원생들이 손을 꼭 잡고 아름다운 동요를 부르는 훈훈한 정이 넘치는 행사가 열렸다.
중구는 사랑이 가득한 가족문화 확산과 건전한 동요 보급을 위해 제5회 중구 가족 동요대회를 지난달 29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초등학교 가족 12개 팀과 어린이집 34개 팀 등 총 46개팀이 출전했다.
대회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 정호준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 중구의회 이혜경 박기재 소재권 의원, 이경일 중구보육시설연합회장을 비롯한 어린이집 원장, 김인숙 중구주부환경연합회장 등의 내빈도 참석해 참가 가족들을 격려했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천사의 하모니를 전해주는 가족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동요를 함께 부르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유익한 시간이 되고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도 “지역 꿈나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키우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감사하다. 예쁘고 아름다운 동요의 가사와 같이 가족들 모두가 동심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팀과 어린이집팀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일반 동요를 한곡씩 불러 가족 간의 끈끈한 정과 사랑을 표현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이날은 각 가족별로 열심히 연습한 아름답고 유쾌한 동요로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동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음정박자, 무대매너, 가창력, 호흡을 비롯해 얼마나 단합된 모습으로 대회에 임하는지 등을 평가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총 20개 팀에게 시상했다.
대회결과 영예의 대상은 예랑어린이집과 광희초등학교 이아현 가족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