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국제영화제 발전 방안 공청회
충무로국제영화제 발전 방안 공청회
  • 유인숙
  • 승인 2010.12.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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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창 박사 주제 발표 … 황용헌 의원 등 토론
충무로의 대표적 영화제로 성장한 서울충무로국제영화가 더욱 발전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중구는 지난달 30일 동국대 문화관 1층 덕암세미나실에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발전 방안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중구와 (사)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후원하고 동국대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이 주최했다.

 

공청회는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김종완 교수의 사회로 동국대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 김한창 박사가 주제 발표를 했다.

 

김한창 박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서 “영화제의 정체성이 공고해지면 영화제의 시장성과 프로그램, 그리고 차별성이 부각되고 다시 이는 영화제 성공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충무로의 문화원형은 신문물의 도입과 도입된 신문물이 한국적 상황과 융해되면서 문화가 되고 그 문화는 전국적으로 유행이 되면서 다시 지방문화를 형성시키고 창조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충무로에 대한 향수가 되고 그리움이 되고 그러한 감성이 영화에 집적되면서 다시 확산되고 영화는 시대상을 담고 궁극적으로 동시대의 문화를 안착시키게 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원형성에 입각한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발전모색은 충무로영화제가 안정적으로 명실상부하게 다시 우리 가슴 속의 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박사는 “칸느영화제도 처음 관객은 단 300명으로 시작을 했다고 한다.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된 이후에 개최성과도 있었지만 주요한 문제점으로 부산광역시와 조직위원회의 의사소통 부재를 들었다”고 말한 뒤 “충무로영화제의 혼란과 혼선은 반성과 그에 대한 대책이 절대적으로 선행되어야겠지만 충무로로 대변되는 시공간에 대한 무한한 잠재력을 감안해 볼 때 그 잠재력이 안고 있는 에너지의 뜨거움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앞으로 더 치밀하고 집요한 반성의 장을 가지고 마음을 열고 지혜를 모은다면 한국영화와 세계영화의 소통의 장으로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삶의 희망을 주는 영화제로 크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는 동국대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의 성민규 박사의 진행으로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 지명혁 위원장(국민대 교수),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이정국 교수(영화감독), 영화제작투자사인 노비스엔터테인먼트 노종윤 대표(부산외국어대 영상미디어학과 겸임교수), 황용헌 중구의회 의원, 김갑의 충무로국제영화제 부조직위원장, 윤배 중구청 총무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영화의 메카 충무로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4회 동안 열린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개최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발전 방안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올해 서울시의 예산 미지원 문제로 차질을 빚었으며, 그에 따라 사업을 축소하여 개최하는 등 난항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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