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향기 흠뻑 ‘제2회 서울문학축제’
문학의 향기 흠뻑 ‘제2회 서울문학축제’
  • 유인숙
  • 승인 2010.12.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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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문예원, 시낭송대회·장금생 문학상 시상식 개최
한국여성문예원 김도경 원장(왼쪽)과 제2회 장금생 문학상을 수상한 고정자 수필가가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여성문예원(원장 김도경)이 겨울의 문턱에서 문학의 향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행사를 열었다.

 

한국여성문예원은 제2회 서울문학축제를 지난 3일 중구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5회 중구민 시낭송대회와 제2회 장금생 문학상에 대한 시상식을 겸해서 가졌다.

 

한국여성문예원 원장인 김도경 서울문학축제 대회장은 “장금생 명예원장이 1982년 개원한 한국여성문예원의 위치는 지금도 여성문학의 커다란 뿌리를 내리고 있고 몇 번을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 한국여성문학의 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성문학에서 서울문학으로 확대하고자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세계 속에 한국 문학이 자리잡는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프닝 무대로 중구 시울림 회원들의 시낭송에 이어 청계극단이 고전 문인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5회 중구민 시낭송대회 결선에는 모두 13명이 출전해 저마다 독특한 시낭송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시낭송대회를 축하하는 공연으로 중구청소년오케스트라 연주가 소강당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제2회 장금생 문학상 수상자로는 수필가 고정자 선생이 선정됐다.

 

수필가 고정자 선생은 수상소감에서 “문학은 나에게 때로는 위로가 되어 주기도 하고 때로는 세상과 소통의 장이 되기도 했다. 이미 오래전 수필가라는 칭호를 달았지만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에야 온전히 내 이름을 새겨 넣은 수필집 ‘마인 강변의 풍경’을 펴내게 됐다”며 “나이 많은 나에게 이 상을 주는 것은 끝까지 문학에 대한 열정을 잃지 말고 더욱 정진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며 내 글의 친정이나 다름없는 한국여성문예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문예원 고문인 이근배 시인의 심사평 발표에 이어 영예의 제5회 중구민 시낭송대회의 대상은 김남조 시인의 ‘후조’를 낭송한 정명자 씨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에는 제2기 시낭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도 가졌으며 모두 14명의 수료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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