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신당4동 주민센터 3층에서는 향긋한 전통차 향기와 함께 신나는 음악소리와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주민화합의 시간인 신당4동 행복나눔 일일찻집·바자회 및 자치발표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당4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해 동아아파트부녀회, 약수하이츠아파트부녀회, 신당4동 자원봉사팀 등 유관 단체에서 일손을 도와 이웃 간의 정과 훈훈함이 가득한 행사가 됐다.
지역 내빈을 비롯해 주민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일일찻집에서 따끈한 차와 다과를 즐기며 오랜만에 만난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바자회에서 각종 의류와 액세서리, 그릇, 주방기구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바자회 소식을 접한 (주)캄미, 웰빙마트, 신일싱싱청과 등의 관내 업체를 비롯해 이맥진 이영우 이순덕 최흥식 임경수 한양원 씨 등 주민들 또한 각종 의류와 생필품을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자치발표회에서는 신당4동의 명물로 유명한 국선도와 스포츠댄스, 사물놀이 프로그램 수강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문기식 신당4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각 단체와 주민들 모두가 내 일처럼 앞장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후원을 아끼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도 훈훈한 행사가 됐다. 계속되는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작은 나눔의 실천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주 신당4동 통장협의회장도 “신당4동은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나누고 사랑을 베푸는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동네이다. 행복한 주민잔치를 통해 주민화합과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훈훈한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신당4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