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한류 스타의 거리’조성 확정
충무로‘한류 스타의 거리’조성 확정
  • 유인숙기자
  • 승인 2011.04.06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타 체험관·조형물 연계 관광코스 개발

충무로 일대 한류스타 거리 조성 주변도.

중구 충무로 일대가 ‘한류 스타의 거리’로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이하 문화부)는 한류와 관광을 연계한 ‘한류 스타의 거리’를 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에 조성키로 확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옛 영화거리로 명성을 높였던 충무로의 기억을 되살리며 이 길을 한류 부흥의 성지로 꾸민다는 구상으로 문화부가 거리를 통째로 한류스타의 거리로 지정한 것은 충무로가 국내 최초다.

한류 스타의 거리는 접근성과 대중문화 상징성을 두루 갖춘 충무로에 한류 스타의 명판(名板)과 손도장, 미디어조형물, 소장품 전시와 공연, 한류 테마관과 체험관, 3D 한류영상관 및 독립영화관, 한류 라이선싱 기념물 판매점 등을 설치·운영하여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렇게 된다면 배용준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고, 권상우 의류매장에서 옷을 산 뒤에 최지우 흉상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현빈 손바닥 모양의 명판에 손을 맞댈 수 있게 된다.

문화부는 외래 관광객 실태 조사와 한류·관광 전문가의 제안을 바탕으로 11개 후보 지역을 놓고 별도로 연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류 스타의 거리 조성지로 충무로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충무로 일대에는 남산N타워, 남산골 한옥마을, 명동 상권, 남대문시장, 동대문패션타운 특구 및 역사문화공원, 덕수궁, 서울광장, 청계천, 대한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극장 등 문화·관광 인프라가 이미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 유인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류 스타의 거리 조성과 함께 명보아트홀이나 남산자유센터에 대규모 한류체험관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화부는 한류 스타의 거리 조성 사업을 내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소요 예산 및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서울시, 중구청과 협의 중이다.

한편 중구는 충무로 한류 스타 거리 조성이 확정됨에 따라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60~70년대 한국영화인들의 아지트였던 충무로 스타다방과 영화감독들의 사랑방인 청맥다방을 복원해 한류스타 및 영화인들에게 운영을 맡겨 그 수익금을 전부 영화인들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 일대 지중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보도 확장과 간판 정비도 진행한다.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길과 인접한 인쇄·출판 업소를 문화·관광시설로 업종 변환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