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충무로 일대에 한류스타의 거리 조성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중구가 발 빠른 후속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구는 한류스타의 거리 조성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과내에 ‘한류스타거리조성팀’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한다.
기존의 영상관리팀을 확대 개편한 한류스타거리조성팀은 팀장을 포함해 행정직 5명, 토목직 1명 등 모두 6명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이중 3명은 한류스타거리 조성을 위한 업무를 맡는다.
한류스타거리조성팀에서는 원활한 한류스타거리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환경을 정비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 협조를 담당하게 된다. 한류스타거리 일대 지중화사업, 간판 정비, 보도 확장, 건물 리모델링 등도 주관한다.
한편 중구는 60~70년대 한국영화인들의 아지트였던 충무로 스타다방과 영화감독들의 사랑방이었던 청맥다방을 복원해 한류스타와 영화인들에게 운영을 맡기고 그 수익금을 전부 영화인들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팬 사인회 등도 개최하여 이곳에 오면 한류스타를 볼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충무로3가에 있었던 스타다방은 1960~80년대 영화계 인사와 배우 지망생들이 붐비던 곳으로 1980년대 중반 이후 충무로에 소재한 영화제작업체들이 강남 등지로 이전하면서 1986년 문을 닫았다. 청맥다방은 감독 등 영화계 전 스태프 등이 북적였던 곳이다.
약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8년 스타다방 앞길 250m 구간의 각종 전선들을 지하에 묻은데 이어 충무로역에서 을지로3가역 일대의 지중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보행 편의를 위해서 보도를 확장하고 간판 정비도 나설 계획이다.
건물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길과 인접한 인쇄·출판 업소를 문화·관광시설로 업종 변화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스타의 거리 조성 사업을 내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