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6일 신당4동 어르신들 입가에 환한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신당4동 효·행복위원회(위원장 이용수)는 지난 6일 어버이날을 맞아 신당4동어린이집과 이레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에는 효·행복위원들과 어린이집 원생 40여명이 참여했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곱게 접은 카네이션을 어르신들 가슴에 일일이 달아드리고 어깨를 안마해 주는 등 깜찍한 재롱을 펼쳤다.
어르신들도 뜻밖의 어린 손님들을 환한 웃음으로 맞으면서 모처럼 경로당에 활기가 넘쳤다.
또한 참석한 효·행복위원회 위원과 어르신, 원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과를 함께 나누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신당4동 효·행복위원회 이용수 위원장은 “경로효친이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도 내 부모님과 같다는 생각으로 효행복위원회 위원들이 하나가 되어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신당4동에 위치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함께 참여해서 직접 효를 실천함으로써 어려서부터 경로효친사상을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마음이 담긴 다양한 경로 행사를 통해서 지역 어르신들 모두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모시는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 출신인 중구의회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과 박기재 행정보건위원장도 행사에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일 신당4동 약수하이츠부녀회에서 약수하이츠경로당과 인근 어르신들을 초청해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점심 대접 행사에는 약수하이츠부녀회 회원들이 솔선수범해 마련한 각종 음식과 음료 등을 제공했으며 참석한 어르신들은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