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9회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과 관련해 최창식 구청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중구의회 의원들이 고질적인 지역 현안과 관련하여 날카로운 구정질문 공세를 펼쳤다.
중구의회는 제189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달 29일과 30일, 그리고 7월 1일 구정질문을 했다.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을 제외한 의원 7명 모두 구정질문에 나서 세시간여 동안 총 36건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이번 구정질문은 최창식 구청장 취임 60여일 만에 처음 갖는 것으로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특정지역 공무원 전보 종용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측과 구청장 간에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박기재 의원은 “특정지역 출신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교류를 실시하기 위해 강제 전보를 종용한 사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영선 의원은 “정치적 이해관계나 지역감정이 우려되는 편파적인 전보 조치는 유신정권 5공정권과 흡사하다”고 비판했다.
조영훈 의원도 “특정지역을 운운하지 말고 1,300명 공무원 모두를 사랑하라”고 가세했다.
이와 관련해 최창식 구청장은 “특정지역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지만 중구 공무원의 지역편중 문제가 심각해서 건전하고 균형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간부직이 심해 역량 제고를 위한 수시교류를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앞으로 믿고 맡겨달라”고 밝혔다.
이번 구정질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일문일답 방식 진행이다.
최창식 구청장의 일괄답변에 이어 보충질문과 추가질문에서 박기재 김영선 조영훈 의원이 일문일답을 신청했으며 인사 문제, 중림동 차고지 이전문제, 정책추진본부장 임명의 건 등과 관련해서 추가 질문과 답변을 일문일답식으로 집요하게 이어갔다.
또한 김영선 의원은 수방대책과 관련한 질문에서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사진 자료를, 이혜경 의원은 소나무 가로수에 대한 뉴스 보도 영상과 신당3·4동 위험시설물에 대한 사진 자료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창식 구청장은 취임 60여일 만에 가진 구정질문임에도 각 질문들에 구청 공무원들이 준비해 준 내용 외에도 개인적인 의견을 종합적으로 덧붙여 편안하게 답변하는 능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허수덕 의원은 △학력신장 방안 △한류스타거리 조성 계획 △DDP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중림복합시설 공사 계획 △신당1동 주차장 확보에 대해 질문했다.
박기재 의원은 △특정지역 전출 강요 인사 △남산고도제한 완화 △자치회관 프로그램 이용부담 완화 △동대문관광특구지역 주차장 확보에 대해 질문했다.
소재권 의원은 △복지시설 효율적 운영 △다산로 일대 개발 계획 △합리적인 행사 진행에 대해 질문했다.
황용헌 의원은 △바람직한 인사제도 확립 △5분 자유발언에 대한 답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확보에 대해 질문했다.
김영선 의원은 △5급 이상 간부 인사교류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실시 △중림동 청소차량 차고지 이전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반대 의견 △우기 수방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이혜경 의원은 △소나무 특화거리 관리 현황 △호원대 산학협력 체결 경위 △심의위원회 정비 △구청장 차량 매각 및 구청장실 이전 △에너지절약 추진 방안 △장충동 독도게시판 철거 입장 △동호초등학교 지원 △약수시장 주차장 확보에 대해 질문했다.
조영훈 의원은 △예산 확보 방안 △인사 정책 부당성 △각종 자료 요청 △정책지원추진본부 T/F팀 구성 사유에 대해 질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