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권익향상 위해 정책의회·선진의정 실현’ 강조
‘구민 권익향상 위해 정책의회·선진의정 실현’ 강조
  • 유인숙기자
  • 승인 2011.07.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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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중구의회 개원 1주년 기념식 … 모범구민 150명 표창

제6대 중구의회 개원 1주년 기념식에서 김수안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참석 내빈이 함께 시루떡을 절단하고 있다.

중구의회 8명의 의원들이 참다운 지방자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제6대 중구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장, 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과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 박기재 행정보건위원장, 소재권 복지건설위원장, 김영선 허수덕 조영훈 황용헌 의원이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두 150명의 모범구민을 선정해 대표로 김경배(소공동) 이장우(회현동) 양은석(명동) 김미진(필동) 문희자(장충동) 성광종(광희동) 황진연(을지로동) 계순화(신당1동) 채진예(신당2동) 강희정(신당3동) 안종심(신당4동) 김점숙(신당5동) 김윤겸(신당6동) 김상호(황학동) 양옥자(중림동)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했다. 제6대 중구의회는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228건의 시정, 건의를 했으며 정례회와 임시회를 총 10회에 걸쳐 78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며 1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조례 및 기타 24건의 안건을 의원 발의로 제·개정했고 정례회기 중 66건의 구정질문을 펼쳤다.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은 기념사에서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축복 속에 중구의회 출범 20주년과 제6대 의회 개원 1주년 이라는 뜻 깊은 기념행사를 갖게 됐다”며 “지난해 7월 제6대 중구의회가 출범하여 지역발전과 구민복리 증진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힘껏 달려왔다. 가장 먼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발 빠른 의회가 되고자 했고 투명한 행정을 수행하도록 견제하고 감시하는 전문의회가 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20년의 지방자치 역사동안 우리 중구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떠나는 중구에서 살고 싶은 중구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변화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선배의원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이 더 나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뿌린 씨앗의 값진 열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장은 “지방의회도 지난 2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주민생활 속으로 뿌리 내리고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지방의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방의회는 미약한 조직, 열악한 재정, 제한된 권한으로 의정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 위상에 맞는 법적, 제도적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역대표로서 책임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소선거구제 실시 △중앙정치 예속에서 벗어나는 정당공천제 폐지 △지방의회 자율성 강화를 위한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의 필요성을 내세웠다.

김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를 바탕으로 어르신이 편안한 중구, 아이 낳기 좋은 환경과 질 높은 공교육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중구,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젊은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의장은 “6대 의원 모두는 남은 임기 3년 동안 모든 일의 관심과 초점을 중구민의 권익에 두고 중구발전은 물론, 지방자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며“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소극적인 의회를 넘어서 장기적인 시각에서 중구발전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의회, 선진의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이제 20년이 된 지방의회가 풀뿌리를 튼튼히 내렸다. 의회의 역할은 민생을 챙기고 주민 애환을 가까이에서 들으면서 지역발전을 위하는 것이다. 구의회는 국회와 달리 정치적인 이념으로 싸우기 보다는 중구를 위하는 일에 여야 없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뛰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8명의 구의원 모두가 일당백의 역할로 뛰어난 열정과 역량을 발휘해 왔다. 앞으로도 항상 서로 협력하고 조언하면서 열심히 일해 줄 것으로 믿는다. 구청도 의회를 존경하고 의정활동에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축하했다.

정호준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은 “제6대 중구의회는 화합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성숙하고 차별화된 의정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하지만 집행부와의 소통 부재와 의원 간에 이견이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초심을 잃지 말고 지역 심부름꾼으로 낮은 자세로 항상 봉사해 주고 남은 임기 동안 의회발전이 곧 중구발전이라는 생각으로 표 대결 보다는 대화와 타협, 합의를 통해 성숙한 의회를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립합창단의 축하노래와 함께 8명의 구의원 전원과 참석 내빈들이 시루떡을 절단하고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이 중구의회의 발전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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