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자살기도자 구조를 위한 현장출동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중부소방서(서장 성재만)와 중구정신보건센터(센터장 김재원)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중부소방서 성재만 서장과 중구정신보건센터 김재원 센터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소방서 회의실에서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중부소방서 성재만 서장은 “화재 및 안전사고 발생으로 인한 현장출동 이외에도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에 의한 상해 및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자해 및 자살을 기도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출동한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게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중구정신보건센터 김재원 센터장은 “정신적인 질환으로 인한 자살 및 자해 등 불미스러운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자해·자살기도자 등에 대한 현장상담 및 설득을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정신질환 관련정보 교류하고 상호 협력한다.
또한 중구정신보건센터 전문가들이 중부소방서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상담교육과 현장출동 소방관들이 자주 겪게 되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 대한 예방·치료를 돕는다.
한편 중부소방서는 지난 20일 관내 명동에 소재한 로얄호텔에서 ‘숙박업소 가상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숙박업소의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소방차량 출동로 최단거리 확보,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선착대·구조대 대응체계 구축, 건물 내·외부 및 주변 환경에 맞는 다양한 상황별 대응훈련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