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재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이 주민과 함께 신당4동 문화마당 강당의 천장을 살펴보고 있다.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인 신당4동 문화마당 곳곳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신당4동 지역 출신 중구의회 박기재 행정보건위원장이 한 주민의 제보로 지난 22일 신당4동 문화마당을 직접 방문해서 현장점검에 나섰다.
생활스포츠인 탁구를 즐기는 주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강당은 천장이 2~3군데 파손되어 내부가 드러나 있는 상태였다.
탁구를 하는 한 주민에 따르면, 지난 서울지역 폭우 당시에 천장이 일부 무너졌으며 실제로 탁구를 치던 주민 머리 위로 천장 판넬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여자화장실은 장애인용 칸 출입문이 망가진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으며 수납장함도 서랍이 고장 났으나 수리가 되지 않고 있다.
신당4동 문화마당과 연결되어 있는 옥상공원은 여기저기 고사한 식물과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으며 연못도 전혀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된 상태였다.
현장 곳곳을 꼼꼼하게 살펴 본 박기재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은 “천장의 경우 작년에도 일부 보수가 이뤄졌는데 올해 또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 주민들이 보수를 요구해도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방치해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주민이 최대한 쾌적하고 안락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전반에 걸쳐 실태를 파악한 후 책임 있는 해결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살펴서 공용공간들이 이름뿐만 아니라 실제로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