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겨울철 추위에 약한 관내 시설물 및 식물에 대한 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내년 3월 20일까지 추진하는 이번 대책의 관리대상 공원은 근린체육공원 6개소, 어린이공원 13개소, 가로수·녹지대 등 35개 노선, 숭례문 등 문화재 15개소를 포함해 모두 40개소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동파 예방을 위한 배관, 수도꼭지, 물탱크, 밸브류 등 상수도 시설의 물빼기를 하고 음수대·분수대·수영장 등의 보온 및 난방조치를 한다.

공원 내 화장실 동파 예방을 위해 보일러, 온풍기, 전기히터 등 난방기기를 일제 점검하고 노출 배관을 보존 조치한다.

또한 화장실 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한다.

관리사무실 주변과 운동장 등에는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등산로와 산책로 등 빙판 발생 예상지역에는 모래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식물의 월동관리를 위해 장미, 목백일홍, 금년에 식재한 수목 등 저온에 약한 수목에 대해 보온조치를 하고 숙근초 및 꽃묘 식재지의 보온을 위해서 구청사 주변 12개소 1천 평방미터를 거적으로 덮는다.

한편 여름철 유입 토사 및 낙엽 등으로 퇴적된 배수로를 정비하는 한편 공원에 있는 부점등 및 선로 분점함을 점검하고 글러브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할 계획이다.

김은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