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고자하는 목적지를 찾아 헤맬 때는 가로판매대나 구두수선대에 가면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 준다.
중구는 중구를 처음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의 편리한 길 안내를 위해 가로판매대나 구두수선대를 활용한 길 안내 서비스를 10월부터 실시한다.
가로판매대나 구두수선대에서는 길 안내와 함께 중구관광안내지도도 제공해 준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BBB카드를 통해 외국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BBB(Before Babel Brigade)는 언어 장벽이 없는 소통의 세상을 꿈꾸는 언어문화봉사를 뜻한다.
대표번호(1588-5644)로 전화해 음성안내에 따라 요청언어를 선택하면 해당언어 BBB 자원봉사자와 연결된다.
이번에 중구가 가로판매대나 구두수선대 등 보도상 영업시설물을 이용해 길 안내 서비스를 추진한 것은 관광안내소가 턱없이 모자라 관광안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현재 중구 관내에는 모두 12개의 관광안내소가 있으나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패션타운 등 일부 지역에만 설치되어 있어 관광안내소가 없는 곳에서는 관광객들이 길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외국인들의 경우는 말이 통하지 않아 더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길 안내 서비스를 하게 된 가로판매대나 구두수선대는 간선도로변이나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변에 위치하고 대부분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어 인근 지역 지리에 밝다.
특히 중구 곳곳에 가로판매대 198개소, 구두수선대 148개소 등 모두 346개가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근의 주요 관광지와 쇼핑거리 등 명소를 안내하기에 편리하다.
최창식 구청장은 “가로판매대나 구두수선대를 운영하는 분들도 중구민이나 마찬가지다”며 “이들의 활동으로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친절한 중구 이미지를 심어줘서 품격있는 도시, 살고싶은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