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10월5일자>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
<2011년10월5일자>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
  • 편집부
  • 승인 2011.10.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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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보다 밝은 미래를 제시하는 정책 필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로 당당하게 심판받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드디어 출사표를 던지고 서울시 곳곳을 발로 뛰며 민심잡기에 분주하다.

 

오늘(5일)을 기준으로 투표일인 26일까지는 딱 21일 남았다.

 

후보들에게는 이 기간이 길다면 긴 시간일수도 있지만 짧다면 짧은 시간이기도 하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6일과 7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는 13일부터  25일 자정까지로 13일간이다.

 

앞으로 3년여 동안 서울시정을 이끌어갈 새로운 시장이 선출될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서울시민들은 아마도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주문을 하고 싶을 것이다.

 

물론 후보들마다 각 분야별로 공약을 수립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약을 내세워주기를 바란다. 그것은 매니페스토 선거로 즉, 정책선거를 말한다.

 

지금 당장 표를 의식해 허울 좋은 포장으로 민심을 반짝 끄는 공약이 아니라 21세기 더 나아가 22세기에도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그야말로 제대로 된 정책적인 공약을 내세워 미래 후손들이 보기에도 서울시 정책이 제대로 이뤄지고 올바른 행정을 펼쳤다는 평을 들었으면 한다.

 

보여주기식 정치적 공약 보다는 당장 눈에 띄지 않아도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먼 훗날 서민들의 삶의 질을 높아지게 할 수 있는 비전 있는 공약을 제시해야 이번 10·26 보궐선거가 공명정대한 정책선거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탈무드에 보면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줘라’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무조건 퍼주기식의 행정보다는 일자리를 제공해 줘서 그로 인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현 시대에 필요한 행정이다. 한정된 세금으로 무조건 퍼주기 보다는 짜임새 있게 계획해 하나씩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가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서울시 행정은 어느 한 가지만을 갖고 시민들의 평가를 받으려는 생각은 금물이다.

 

서울특별시는 말 그대로 ‘특별시’로 대한민국 수도이자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가 총망라하여 연결고리로 얽혀 있다.

 

시정(市政)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모든 행정을 어우를 수 있어야 한다. 서울시장을 ‘소통령(小統領)’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만큼 비중과 부담이 큰 자리라는 의미다.

 

시장의 덕목 가운데는 올바른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 되는 정책이 우선되어야 하며 그 다음으로는 정치적인 결단도 필요한 자리이다.

 

서울시장은 입법활동을 하는 자리가 아니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행정을 하는 자리로서 시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접촉하면서 시민의 애환이나 고통을 해결해 주는 그야말로 정책을 집행하는 자리이다.

 

그러기에 그 어느 정책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복지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노인층과 젊은층을 망라하고 유아와 아동들까지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꿈과 희망도 주는 정책이 뒤따라줘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 재진입했으며 G20 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세계인들의 관심권 안에 들어있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임하는 후보들도 이에 걸 맞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세계인들이  아시아의 정치 1번지에서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만큼 후보들도 정책다운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한편 서울시장은 정치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면 정치적인 결단을 필요로 하는 자리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그래서 행정도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력도 발휘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서울시장 후보들이 정당의 공천을 받고 출마를 했어도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어도 어느 후보가 1천만명이 활동하는 우리의 서울시를 제대로 이끌어 나갈지를 확인하여서 귀중한 1표를 사용해야 한다.

 

끝으로 선거에 임하는 유권자들에게 바라는 몇 가지 희망사항이 있다.

 

먼저 선거기간에는 제일 중요한 것이 나의 판단인 만큼 주변 유언비어에 현혹돼서는 안된다.

 

선거운동기간에는 어떻게든 당선되려고 없던 말도 만들어내고 사돈의 8촌까지 집안의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것이 선거판이다. 이럴 때 유권자들이 중심을 잡고 혼돈을 해서는 안 된다.

 

어떠한 선거든 정책선거가 되어야지 네거티브로 흘러가다보면 결국 손해는 유권자가 보는 것임을 명심해 주기를 바란다.

 

다음으로는 혈연·지연·학연은 잠시 접어 두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꼼꼼하게 비교해서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희망을 안겨주는 정책을 제시한 후보가 누구인지 살펴 22세기를 선도해 나갈 희망서울을 만들어 줄 후보를 서울시장으로 선출해 주기를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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