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초등학교 여학생들이 깜찍한 복장을 하고 발레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결실의 계절 가을, 미래 꿈나무들이 1년 동안 키워 온 재능과 솜씨를 자랑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석원)은 지난 20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2011 중부특별활동 종합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구를 비롯해 종로구, 용산구 소재 초·중·고등학교별로 재능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또래 친구와 교사, 학부모들 앞에서 연주, 합창,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특별한 장기자랑 무대이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중부교육지원청 윤석원 교육장은 “어린이 여러분이 오늘의 주인공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다. 틈틈이 연습하면서 열심히 갈고닦은 실력과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 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발표회는 예선전을 통과한 관내 16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300여명이 출전했다. 올해 고등학교 참가자는 없다.
턱시도와 드레스를 멋지게 차려입은 이승재 이지우 학생이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으며 첫 번째 무대는 청구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를 멋지게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봉래초등학교 학생들이 ‘라데츠키 행진곡’ ‘쇼스타코비치 왈츠’ 등을 리코더로 합주하자 관객들도 손뼉으로 장단을 맞추며 흥겨워했다.
이밖에도 남산초등학교 여학생들의 깜찍한 발레무대와 금호여중 학생들의 흥겨운 그룹댄스를 비롯해 예원학교 학생들이 화려하고 웅장한 화선무 등을 선보였다.
종로구와 용산구에서 출전한 학생들도 밸리댄스, 치어리딩, 난타 등 각자 학교별로 준비한 재능을 뽐냈다.
한편 중부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특별활동 및 동아리 활동의 내실화를 위해 매년 가을 특별활동 종합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