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다문화가족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주민-다문화가족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 김은하기자
  • 승인 2011.11.1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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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직업체험 … 결혼이민자 노래자랑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축하공연으로 태국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한국문화에 적응하고 이웃들과 가까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중구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중구 다문화가정 어울림마당’을 지난 8일 충무아트홀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은 중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일반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다문화가정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인 만큼 행사의 시작은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공연팀의 난타공연과 외국인 공연단의 태국 전통춤 공연, 몽골 전통악기 연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한 최창식 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을 일곱색깔 아름다운 무지개라고 표현하며 “다양한 민족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정을 이뤄 형형색색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는 다문화가정 주민들과 여러가지 부분에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화합과 소통을 통해 아름다운 이웃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는 3개의 주제로 꾸며진 테마 체험존이 운영됐다.

 

‘레인보우 패밀리존’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몽골, 일본 등 5개국의 음식을 시식하고, 각 국가의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주민들은 베트남 모자, 중국 팔찌, 일본 기모노 책갈피 등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은 소품들을 직접 만들어보며 즐거워했다.

 

‘천만가지 상상존’은 바리스타, 종이접기 지도사 등 다양한 이색 직업을 체험해보는 공간으로 결혼이민자들에게 적당한 직업인 의료관광 통역사 정보를 제공하고 중계종합사회복지관 결혼이민자 고용지원센터에서 취업상담도 진행했다.

 

‘건강지원 존’에서는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결혼이민자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무료검진 서비스를, 중구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검사와 임산부 상담서비스를 펼쳤다.

 

또한 행사장 한켠에는 다문화가정 주민들이 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 한국어교실에서 배운 한글 실력을 발휘해 백일장 작품을 전시하고 활동사진 전시회를 열어 한국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결혼이민자 노래자랑에서는 아직은 서툰 한국말로 요즘 유행하는 가요를 춤과 함께 선보여 관중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하나가 되는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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