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어린이들의 신나는 인라인 축제인 제5회 중구청장배 및 연합회장배 인라인스케이팅대회가 지난 26일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에서 열렸다.
중구청과 중구인라인스케이팅연합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관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00명이 참가했으며, 학부모를 비롯한 가족 50여명도 참여해 꼬마 선수들을 응원했다.
개회식에는 최창식 구청장과 중구의회 황용헌 의원, 중구체육회 김유성 수석부회장, 중구생활체육회 최주억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단위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미래의 꿈나무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통해 건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성인회원 5명에게 유공자 표창장을 각각 수여했다.
중구인라인스케이팅연합회 김기윤 회장은 “쌀쌀한 날씨에 어린이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대회를 치를 수밖에 없는 여건이어서 안타깝다. 우리 인라인 동호인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인라인스케이팅 전용구장 신설이 이뤄질 수 있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인라인 동호인들이 실력을 연마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이 이 같은 숙원사업을 신속하게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 선수들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생활속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인라인스케이팅을 통해 중구의 꿈나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회는 연령에 따라 6세와 7세 남·녀부, 저학년과 고학년 남·녀부 등 30여개 조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모두가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도 가족들의 힘찬 응원에 힘입어 참가 어린이들 모두가 그동안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31명의 남·녀 어린이가 우승 트로피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