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월18일자> 중구의 보물인 숨겨진 관광명소 찾기 바람직하다
<2012년1월18일자> 중구의 보물인 숨겨진 관광명소 찾기 바람직하다
  • 편집부
  • 승인 2012.0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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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600년 전통의 중구 역사 발굴하자

배울거리와 볼거리 풍부한 관광천국 중구 만들자

 

중구가 관내 곳곳에 숨겨져 있는 풍부한 역사문화자원들을 새롭게 발굴해 세계적인 명소로 개발한다는 것은 늦은 감은 있지만 바람직한 것 같다.

 

중구는 어떤 도시인가? 중구는 600년의 역사를 가진 옛 이름은 한성(漢城), 서울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도시가 아닌가.

 

최근 중구가 발표한 역사문화명소화 사업은 역사 속에서 잊혀져 있던 관내 여러 가지 역사 현장의 발자취를 찾아내고 이를 명소화 시켜 관광객들이 찾아오게 함으로써 지역 경제도 활성화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문화정책에 힘을 실고 있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그동안 중구는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도심부 중앙에 위치해 있고 현대식 건물이 많은 화려한 지역으로 명동관광특구, 동대문관광특구와 남대문시장 등 내·외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으나 사실 중구에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곳 말고도 숨겨져 있는 보물들이 많다.

 

예전 서울 중구는 지역의 동(洞)이름만으로도 예측할 수 있는 역사 유례가 서울 25개 구 중에서 많았다.

 

일례를 들면, 이순신 장군의 생가가 있던 지역으로 충무공의 호를 따서 이름 지어진 충무로가 있고 소공동은 조선 태종의 둘째딸인 경정공주(慶貞公主)의 궁이 있었으므로 속칭 작은 공주골이라 하던 것을 한자로 소공주동(小公主洞)이라 했으며 이를 줄여서 부른 말이다. 

 

그 외에도 관내 필동 신당동 등은 서울 600년 역사와 함께 발굴이 필요한 지역들이다. 

 

이렇게 중구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숨겨진 보물들이 많은 지역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이런저런 현대의 물결에 밀려 발굴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중구민의 자존심과 후대의 중구를 위해서라도 중구에 묻혀진 역사의 보고들을 발굴해서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우선적으로 앞에서 지적한 중구 동명의 뿌리를 찾거나 귀중한 중구의 역사문화자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명소화한다면 내국인들도 많이 찾겠지만 나아가 외국인들도 한국의 역사를 알기 위해 중구를 더 많이 방문하게 될 것이다.

 

중구가 추진 중인 서소문성지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은 그 주변에 한국 최초 약현성당도 위치해 있어 종교관계자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이다.

 

신당6동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본가도 리모델링을 하고 주변까지 정리하여 기념공원을 조성한다면 아마도 그 어디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기념장소보다 교통편과 주변 환경이 월등히 낫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이다.

 

광희동에 위치한 사적 제10호인 광희문도 사대문안의 시체를 성 밖으로 운반하던 곳으로 역사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가 아주 높다.

 

이미 세계 여러 주요도시들도 문화를 통해 도시발전과 경제적 효과를 함께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600년 역사와 미래적 가치가 풍부한 역사문화도시인 중구야말로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보면 중구는 관광의 보고(寶庫)다. 그 이유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중구에는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즉 보고 즐기며 쇼핑을 할 수 있는 세 가지의 인프라가 가까운 거리에 다 있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관광지에 볼거리만 있고 먹거리나 살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다면 관광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하기 힘든데 중구는 명동·남대문시장·동대문시장, 면세점을 비롯한 백화점 등 쇼핑센터, 그리고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식점 등이 있기에 관광객들이 가져온 달러를 사용하는데 제일 좋은 요건을 갖춘 관광천국이다.

 

또 다른 강점은 명동성당과 덕수궁, 그리고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남산과 케이블카, N타워가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이 장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중구에서만 충분히 즐길거리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지금의 전 세계를 보자. 세계 여러 나라가 관광객 유치에 온 힘을 기울여 달러 벌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참에 중구도 명동·남대문시장·동대문 상권 등을 잘 정비하고 600년 동안 묻혀 있던 중구의 역사와 함께 보물들을 잘 발굴하여 후세에 물려주는 작업을 시작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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