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까지 추가회원 모집
평범한 아줌마들이 춤에 대한 숨겨진 끼를 마음껏 펼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중년을 즐기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에서 지역내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체험형 예술교육프로그램 ‘춤추는 꽃중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지난 7일 첫번째 강의를 시작해 오는 8월까지 6개월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운영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2개월 과정의 예술문화강좌와 4개월 과정의 심층워크숍으로 진행된다.
예술입문강좌는 중년여성들이 스스로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여성성, 가족 등과 같은 주제로 매주 영화를 감상하고 그에 따른 토론과 춤워크숍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단계다.
심층워크숍은 참가자들이 개인의 이야기, 참여자간의 관계, 나아가 중구지역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참여자들 스스로 선정한 지역의 의미 있는 장소에서 직접 공연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엄마로, 남편의 아내로 단순히 가족의 구성원으로 수동적인 생활을 해오던 중년여성들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문화예술을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6개월간의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결과물을 공연과 전시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국제페스티벌 봄에서 화제를 모았던 무용가 김윤진이 예술감독을 맡아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윤진 예술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구의 중년여성들과 함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가족과 커뮤니티의 개념을 몸과 춤을 통한 접촉으로 새롭게 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춤추는 꽃중년 프로젝트는 오는 4월까지 추가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중구에 거주하는 중년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방법 및 문의는 충무예술아카데미(☎2230-6651)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