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4일자> 총선 중구 관심 지역인 만큼 제대로 일할 일꾼 뽑아야
<2012년 4월 4일자> 총선 중구 관심 지역인 만큼 제대로 일할 일꾼 뽑아야
  • 편집부
  • 승인 2012.04.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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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평균연령 낮아져 … 정책으로 승부해야

진심어린 유세로 유권자 마음 잡아야

4·11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돼 앞으로 7일만 있으면 우리지역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날이다.

이날은 300명의 선량을 국민들이 직접 선출해서 국회의원이라는 이름아래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법을 제정하거나 개정 또는 폐지를 하는 역할을 주로 할 것이다.

총선은 4년마다 치러지며 지난번에도 밝혔듯이 국회의원이 되면 9명의 비서와 보좌관이 수행 등을 맡게 되며 200여 가지의 신분이 격상되는가 하면 임기 4년 동안 40억원의 세금이 사용된다. 그래서 이번 4·11 총선은 아주 중요하다.

또 올해는 12월에 치러질 대통령선거까지 있는 해여서 선거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중구는 이번 총선에서 전 국민의 관심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서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들의 부친이 국회의원을 지낸 분들이어서 각종 매스컴이나 언론에서 2세 정치인들의 대결 구도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정치 1번지답게 인근의 종로구와 더불어 중구의 선거 열기와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중구민의 입장에서는 온 국민의 관심을 끄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후보들에게는 어쩌면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각당의 후보들은 부친의 영향력에 의해 공천을 받은 것이 아니라 당의 공천 기준에 따라 후보로 결정된 것인데 마치 부친들의 후광으로 받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이나 후보 입장에서는 이런 현상이 하루빨리 사그라들기를 바랄 수도 있지만 지역 유권자들은 이미 각 후보들의 부친이 어떤 인물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 비해 크게 신경 쓰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오히려 외부에서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 분위기는 아마도 투표 당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구 발전을 위해, 국가 발전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모든 후보들은 부친의 경력보다는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변함없이 의정활동을 잘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 나온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는 51세로 제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는 41세로 중구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청와대비서실 정무행정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국민생각 장준영 후보는 54세로 민생경제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민생각 민생경제대책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청년당 오정익 후보는 28세로 청년당 국제국장을 맡고 있다.

이렇게 중구는 4명의 후보들이 출마를 해 이번 총선에서 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중구지역 역대 선거 중에서는 그나마 적은 경쟁률에 해당하지만 이번에 전국 246개 선거구에 927명이 몰려 3.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조금 높은 편이다.

중구 후보자들의 평균연령은 43.5세로 역시 역대 후보자 연령 평균보다 낮은 편에 속한다. 평균학력은 대졸 이상이다.

또 이번 총선에서는 여성후보가 한 명도 출마하지 않아 지난 제18대 총선에서 2명이나 출마한 것과 비교해 볼 만하다.

종합적으로 보면, 후보자들이 젊어졌고 높은 학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력들도 화려해 당선이 되면 중구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들게 한다.

이제 모든 결정권은 유권자들에게 달려있다. 그래서 유권자들에게 당부한다.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정말 중요한 자리이다. 국가 발전을 위해 법을 입안해야 하고 국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제대로 된 정책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국회의원이 되고 나면 유세현장을 돌면서 유권자들의 손을 꼭 잡으며 했던 약속들은 사라지고 당리당략을 내세우고 권위만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유권자들이 정말 일 잘 할 후보를 선택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중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에게 말하겠다.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서약을 통해 흑색비방선거가 아닌 정책으로 승부하는 바람직한 선거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잊지 말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실천 가능한 확실한 공약으로 이번 총선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지금도 선거운동이 한창인 후보들은 지역 골목을 돌며 유세를 벌이고 있다. 현장을 누비며 유세를 벌였던 오늘의 초심을 잃지 말고 당선이 된 후에 의원직을 다 하는 날까지 처음처럼 국민을 대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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