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구의회는 새누리당 4명, 민주통합당 4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보면 민주통합당이 의장과 부의장, 행정보건위원장을, 새누리당이 의회운영위원장과 복지건설위원장을 차지했다.
그 당시에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의원이 포함되어 있어 민주통합당 5명, 새누리당 4명 구도였다.
그래서 다수당이 의장직을 맡는 관례에 따라 민주통합당이 의장직을 가져간 것이다.
하지만 이번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의원이 동수여서 의장, 부의장을 비롯해 3개의 상임위원장 등 총 5석의 의장단 구성에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중구의회 회의규칙에 따르면 의장 선거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2차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최고득표자와 차점자가 결선투표를 진행해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결선투표 결과도 득표수가 같을 때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
후반기 원 구성 자체가 아직은 오리무중인 상황이라 막판까지 혼전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은 제198회 정례회 마지막 날인 7월 6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각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게 된다.
한편 중구의회는 제198회 정례회를 27일부터 7월 6일까지 10일간 개회한다.
제19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는 27일에는 2012년도 제2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 심의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01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결과 보고의 건 등을 심사한다.
이날 중구의회 전체 의원과 사무과 직원들은 제1차 본회의를 마친 뒤에 남산실버복지센터 은빛사랑을 방문해 치매, 뇌졸중 등 질환을 앓고 계신 어르신들과 함께 산책 및 발마사지를 위한 족욕 서비스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례회 기간인 7월 2일과 3일에는 구정질문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이혜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중구 독서문화진흥 조례안, 소재권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중구 입양축하금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이 심사 처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