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에 머리카락 ‘우수수’ 환절기 탈모 주의보
가을바람에 머리카락 ‘우수수’ 환절기 탈모 주의보
  • 김은하기자
  • 승인 2012.09.05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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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낙엽만 우수수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다 보니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란 말까지 있다.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에 노출돼 손상됐던 모발이 환절기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면서 쉽게 빠지기 때문이다.

 

계절적인 원인이나 환경적인 원인 등에 의해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기 쉬운 가을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지켜야할 생활습관이 있다.

 

우선 탈모인지 아닌지 가장 간단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머리카락 10여 가닥을 잡고 2초 정도 살짝 당겨 줬을 때 보통은 1∼2가닥이 빠지지만 3∼4가닥 이상 빠진다면 탈모일 가능성이 높다. 또 두피가 가렵거나 이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종 오염물질과 노폐물이 두피에 쌓여 모공을 막을 시 탈모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급적 스프레이, 무스 등을 자제하고, 사용했다면 깨끗하게 샴푸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과 피지는 공기 중 노폐물과 엉겨 붙어 모낭을 막아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외출 후에는 매일 저녁 머리를 감는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비듬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자연바람으로 두피를 완전히 말린다.

 

또한 머리를 감을 때 물의 온도는 30도 내외로 하며, 너무 차가운 물을 사용할 경우 피지제거가 쉽지 않고 너무 뜨거운 물은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적당한 온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성두피인 경우 린스 사용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야외 활동 중 강한 햇빛에 노출돼 두피가 따갑거나 민감해진 상태라면 냉찜질로 두피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좋다. 두피와 두개골을 분리시킨다는 느낌으로 두피를 마사지하거나 빗 대신에 손가락으로 머리를 자주 쓸어 넘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피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균형 있는 식사 습관이 필요하다. 편식이 심한 경우 모발을 구성하는 영양소 중 하나를 채울 수 없어 모발이 덜 자라거나 탈모가 발생하게 된다.

 

냉커피 콜라 등과 같은 청량음료 대신 복숭아, 토마토 등 제철 과일을 주스로 만들어 마시거나 녹차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 호두 같은 견과류,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를 먹으면 가을 탈모를 미리 예방하는데 좋다. 콩 생선 등을 통한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이 밖에도 매일 가볍게 30분 정도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는 것은 말초신경까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면서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탈모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환절기 건강 지키는 생활수칙

 

1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은 신체기관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효과 외에도 우리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하루에 1.5ℓ 정도 상온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2 충분한 수면   수면은 바쁜 생활에 지친 몸을 쉬게 하면서 하루 동안 축적된 피로와 노폐물을 해소시킨다.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하자.


3 손 씻기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손에 있는 세균들이 눈과 입을 통해 약해진 방어체계를 뚫고 들어올 수 있다.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손 씻는 습관을 들이자.


4 가을 햇볕 쬐기   햇볕은 면역력을 높이면서 몸과 마음을 기분 좋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틈틈이 가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자.


5 담백한 음식 먹기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고 배, 사과, 삼, 밤 등 가을의 기운을 가득 담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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