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중구는 제2회 광통교 다리밟기 행사를 2월 12일 낮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청계천 광통교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친다.
중구는 광통교 다리밟기 행사 운영위원회 첫 회의를 지난달 2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고 김영대 무교다동상가번영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영대 위원장은 “광통교 다리밟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 행사가 중구뿐 아니라 서울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통교 다리밟기는 식전행사·기념행사·동별 참여·식후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세시풍속 재현 참여 및 체험 한마당에서는 연날리기 시범, 제기차기, 윷놀이, 떡매치기, 소망 풍선날리기, 소망고 치기, 부럼깨기, 길놀이, 허리춤 당기기 등 다양한 민속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동별로 제기차기, 윷놀이, 허리춤당기기 경연대회가 열리고 북울림연주, 어우동 춤 공연, 민요, 한량무 공연, 장구춤, 사물놀이 등의 전통민속공연 한마당도 펼쳐진다.
기념식에서는 광통교 다리밟기의 역사적 의의 및 배경을 설명하고 내빈 소개, 추진위원장 인사말, 내빈 축사 등이 이어진다.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광통교 다리밟기 재현과 관내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쥐불놀이, 강강술래, 불꽃놀이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중구의 자랑인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중구의 특미 먹거리장터도 개설하고 무료 가훈 써주기, 부적 써주기 행사도 병행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회의에서는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실속 있는 행사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