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의장 불신임 건에 대해 사회를 맡은 황용헌 부의장이 부결을 선포하고 있다.
제206회 임시회서 비공개 회의로 의결
이혜경 의원 홍보대사 조례안 의원발의
김영선 의원 자살예방 등 2건 의원발의
제6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 불신임 건이 부결됐다.
중구의회는 제2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지난달 31일 열고 비공개로 중구의회 의장 불신임 건을 상정, 의결했다.
제척사유에 해당되는 의장이 퇴장한 이후 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무기명 투표결과 불신임 건에 대해 찬성 3표, 반대 3표, 무효 1표로 최종 부결됐다.
중구의회 제206회 임시회는 지난달 29일 개회해 지난달 31일까지 3일간 열렸다.
개회식에서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은 “대북한 안보문제와 일본의 역사왜곡과 관련한 일련의 도발적인 사건들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당사국간에 긴밀한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조가 필요할 때”라며 “구민의 대표로 선출된 의원들과 현장에서 구민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공무원들이 더욱 엄정하고 겸허한 근무자세로 지역사회에 안정과 신뢰를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장은 “2012년도 결산검사가 심도있고 내실있게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집행부에 각종 자료 제출 및 작성 등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망언·망동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울특별시 중구 홍보대사 운영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명예구민증 수여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신당데이케어센터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의견청취안에 대한 의견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했다. 서울특별시 중구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행정보건위원회에서 의결보류됐다.
이혜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중구 홍보대사 운영 조례안’에는 홍보대사의 임무와 위촉대상자, 결격사유, 운영, 예우 및 보상 등의 규정을 담고 있다.
김영선 의원은 ‘서울특별시 중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과 ‘서울특별시 중구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을 대표발의했다.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안에는 자살예방센터 설치와 관련 위원회 구성,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자살자 유가족 등에 대한 지원 및 배려 규정을 담았다.
응급의료 지원 조례안에는 자동제세동기(AED) 설치 대상 시설, 응급처치 교육 및 홍보 등의 내용을 규정해 놓고 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김영선 의원이 신당1동 어린이집 위탁체 재심의에 대해, 허수덕 의원이 의장의 보육심의위원회 위원 미추천에 대해, 이혜경 의원이 보훈회관 운영 지원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