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직장어린이집(원장 강은미)이 이전해 지난 9일 신축어린이집 강당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은 성낙합 구청장과 중구의회 오세홍 의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등 지역 내빈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성낙합 구청장은 “미래의 꿈나무를 위한 교육은 복지국가의 지름길이다. 특히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로 어린이들의 교육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인데 중구청 직장어린이집이 더욱 좋은 환경으로 이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어린이 보육시설 확충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구의회 오세홍 의장은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가지고 훌륭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 어린이들의 성장발달에 적합한 시설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축하했다.
중구의회 김기태 부의장도 “좋은 환경에서 중구 꿈나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집 신축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구청 직장어린이집은 도시환경 정비사업 부지 내에 포함되어 철거 예정인 구 중구청 직장어린이집을 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자인 (주)휴먼넥스가 소유한 부지인 충무로5가 22-3 외 2필지로 이전 개원하게 됐다.
신축 어린이집 청사는 대지면적 393㎡(119평)에 연면적 777.41㎡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지하 1층은 기계실과 자료실 등으로, 지상 1층과 2층은 영아실 및 보육실로, 그리고 3층은 놀이방·강당 등으로 사용된다.
특히 1인당 보육실 면적이 2.64㎡로 개정된 영유아보육법 기준에 따라 보육실과 거실을 넓게 설계했으며 지하층에 교재류의 수납시설과 세탁실 등을 신설했다. 또한 신청사 인근에 위치한 묵정공원을 놀이공간으로 활용하고 옥상조경 공사를 통해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90명을 정원으로 하며 현재 77명의 원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