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탄생 460주년을 맞는 오는 28일 충무공 이순신의 탄생지이자 생가 터인 옛 건천동(현재 인현동, 명보극장 부근)에서 충무공 이순신 탄생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중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김태우 위원장(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장)외 지역내 각계 인사들을 위원진으로 하는 ‘충무공 탄생 기념행사 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과 관련된 지역 축제 중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최초로 개최되는 축제이며 ‘충무공 탄생 기념행사 위원회’ 주관으로 중구민을 비롯해 덕수이씨 종친회와 학생 학계 군인 문화계 인사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오전 10시 국군 의장대와 군악대,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군의 시호를 딴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부터 동대문운동장과 을지로3가를 지나 충무공 이순신 생가 터인 명보극장 앞까지 거북선 가장행렬 및 퍼레이드를 펼친다.
퍼레이드는 이순신 영정을 앞세운 행렬을 선두로 거북선 행렬과 궁수부대 등으로 구성된 거북선 가장행렬이 그 뒤를 따르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승전대고와 전통문양 기장대, 궁수부대, 수군, 동물기장대, 장창부대 등이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행진하며 그 당시 사용된 전자총통과 신기전차 등 병기 행렬도 이어진다.
특히 이날 퍼레이드에는 충무초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관내 초등학생들도 가장행렬을 함께하며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덕수이씨 12대 후손이 영정을 봉안하고, 충무공 이순신의 표석을 20년 동안 관리하며 탄생일에 제사를 지내온 이종임 할머니(본보 제296·297호 참조)에게 유공자 표창을 시상한다.
이어 군장요원이 충무공 이순신 탄생비를 세척한 후 집례위원인 이인섭 한국서화협회 이사장의 총괄로 다례가 진행된다. 이인섭 이사장이 축관을 맡고 김태우 충무공 탄생 기념행사 위원회 위원장이 헌관을 맡아 진행되는 다례는 축관 분향·헌관 헌작과 함께 축관이 축문을 낭독하고 헌관이 분향·재배하는 순서로 열린다. 내빈과 추진위원, 학생들이 헌화를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그밖에 의장대 열병식과 무술시범을 비롯해 군악대 연주와 승전북 울림 연주 등의 식후 행사도 준비돼 있다.
한편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 기념일에 앞서 오는 21일 오후 2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관내 초등학생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무공 이순신 관련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오는 26일 오후 2시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도 ‘중구의 인물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 기념과 축제 행사에 관한 대 토론회’를 중구문화원 주최로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해군본부 충무수련원 최두환 연구실장과 순천대 사학과 조원래 교수, 이인섭 성웅 이순신연구소장, 중앙대 민속학과 김선풍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서울역사문화포럼 회장인 박경룡 박사의 사회로 문철영 단국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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